을유년 2005년이 밝았습니다. 새해에는 정말 우리 모두에게 좋은 일만 있었으면 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새해에는 우리 모두가 재테크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경제적으로 윤택한 삶을 누릴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으면 합니다.

 

얼마 전 신문기사를 보니 2005년에는 해외 주식이나 채권 등에 투자하는 해외펀드가 인기 있을 거라고 합니다. 물론, 해외펀드는 2004년에도 큰 인기를 누렸습니다. 자산운용협회 자료에 따르면요. 2004년 한해동안 해외펀드로 몰린 돈이 1조5천억원이 증가해서 총 3조4천억원에 달한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국내에선 계속되는 저금리 기조로 인해 이렇다 할 투자처가 없다 보니 투자자들이 해외로 눈을 돌리게 아닌가 싶은데요. 새해에도 역시 지속되는 저금리로 인해 보다 본격적으로 해외펀드 투자에 봇물이 터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합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투신운용사들이 새해에도 다양한 해외펀드를 잇달아 선보일 예정인데요. 최근 들어 인기를 얻고 있는 해외펀드 중에 ‘펀드 오브 펀드(Fund of Funds)’라는 게 있습니다. ‘펀드 오브 펀드’는 반드시 해외펀드에 국한되어 일컫는 것은 아니지만, 일반적으로 해외펀드에서 많이 이용되는데요. 말 그대로 다양한 펀드들(Funds)에 재투자(再投資)하는 펀드(Fund)를 의미하는 것입니다.

 

투자자들은 투자 위험을 줄이고 투자 수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투자자산을 분산(分散)하여 투자하려고 하는데요. 일일이 어느 채권에 얼마, 어느 주식에 얼마 이렇게 분산투자를 해서 펀드를 구성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지만 그렇게 운용하는 데도 한계가 있는 거죠. 한정된 돈으로 전 세계의 모든 다양한 투자자산에 분산 투자를 하려면 얼마나 머리가 아프겠습니까?

 

하지만 이미 투자가 되어 있는 펀드에 다시 투자를 한다면 일반 펀드보다는 더 다양한 분산투자 효과를 맛볼 수 있겠죠. 분산투자를 해 놓은 펀드들에 또 나눠서 재투자를 하니까 ‘분산×분산’이 되니까 말이죠. 이게 바로 ‘펀드 오프 펀드’인 것이죠.

 

특히 해외펀드의 경우 중국이나 미국 등 특정 지역의 주식이나 채권에 대해 직접적인 투자를 할 수도 있지만, 여기엔 해당 국가의 리스크가 항상 따라 다니게 되죠. 하지만 ‘펀드 오브 펀드’에 가입을 하게 되면 특정 국가의 해외펀드들에 나눠서 투자가 들어 가기 때문에 이러한 리스크를 줄일 수 있고 안정적인 투자수익을 기대할 수 있죠.

 









 

※ 펀드 오브 펀드(Fund of Funds) : 투자자들이 돈을 모아 만든 펀드로 국내 또는 해외의 투자자산에 투자하는 다양한 펀드에 다시 투자하는 펀드. 즉, 여러 펀드들(Funds)에 투자하는 펀드(Fund)를 의미함.

 

 

도이치투신운용의 경우, 새해에 해외펀드와 해외 부동산펀드에 재투자하는 ‘펀드 오브 펀드’와 채권형과 전환사채펀드 등에 재투자하는 ‘펀드 오브 펀드’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특히, 부동산펀드는 미국이나 유럽의 부동산에 투자하는 펀드인데, 부동산은 경기반등 이후에 상승하는 경향이 있으므로 최근 미국, 유럽의 경기반등에 힘입어 매력적인 투자처가 될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금융기법이 발달하고 체계화 되면서 전문가들의 손에 의해 여러 다양한 간접투자상품들이 만들어 지고 있습니다. 특히 위험을 줄여 나가면서 투자 수익을 올리기 위해 분산 투자하는 ‘펀드 오브 펀드’. 얼마나 실하게 운용되는 지 올해 한번 관심을 가져봐야겠습니다.

 

아울러 올해에는 자신의 알토란 같은 자산을 주식에만 몰빵하는 무모한 직접투자는 지양하고 다양한 금융기법이 가미된 간접투자에 좀더 많은 관심을 가졌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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