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방울이 한 방울씩 떨어지던 몇 주전 주말, 과천의 한 농장을 방문하게 되었다.

클로버화분을 만들어 내신 그린플러스화훼 홍인헌 사장님을 만나기 위해서였다.

 

들어서자마자 내 눈에 보인 것은 엄청나게 많이 올려져 있는 작은 식물들이 심겨져 있는 포트화분들의 선반들이었다.

사장님께서 하시는 일이 대형마트에 식물을 납품하는 일을 하시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당연하게 느껴졌었지만,

그곳에 놓여져 있는 식물들 가운데에서도 유난히 눈에 띠는 식물이 있었다.

 

그런데, 과천의 하우스에서 어린 시절 그렇게도 아쉬움을 많이 주었던 클로버가 넓은 하우스 한켠을 가득 채우고 있었던 것이다..

자세히 살펴보니, 네 잎 클로버가 심겨진 포트화분들이었었다.

 

그런데, 이렇게 찾기 힘든 클로버를 어떻게 과천의 하우스에서 포트화분으로 심긴 채 내 시야에 들어오게 되었는지 너무나도 궁금해서 사장님께 여쭤보았더니,  다른 지역에 있는 농장에서 오리지널 화이트클로버 화분을 재배하고 계신다고 말씀하셨다.

 

그래서 가게 된 곳이 청주에 있는 농장이었다.

 

    네 잎 클로버 모종이 심겨있는 하우스 내부        사진의 오른쪽에 계신분이 홍인헌사장님이시다

 

사장님은 오래 전부터 꽃 농사를 지으셨던 분이었다.

하지만, 꽃 농사를 지으면서 겪게 된 어려움에, 꽃에 대한 마음을 접을까 생각했던 절망의 순간, 만나게 되었던 것이 클로버였다고 했다.

클로버가 행운을 상징하듯 마치 행운처럼 사장님을 일으켜 세우게 된 것이 클로버였던 것이었다.

어느 누구도 클로버가 재배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을 그 순간에 사장님은 누구나 기를 수 있는 클로버 화분을 생각했다고 하셨다.

  

화이트클로버 모종이 자라는 모습



그래서 그때부터 전국을 돌아다니며 클로버 종자를 찾기 시작했고, 선발육종을 거듭한 결과

네 잎,다섯 잎 이상의 잎이 돋아나는 오리지널 화이트클로버 화분을 만들어내게 되었던 것이었다.

지금은 화이트클로버화분에 대한 출원을 마친 상태로 농가에 보급하려고 모종을 준비하고

있다고 하셨다.

 

사장님은 어려운 상황도 여러 번 거치면서 정열을 잃지 않았던 것은 꽃을 사랑하는 마음이셨다고 했다.

언제든지 꽃을 보면서 마음도 일으키고, 새로운 것을 찾아내고 하면서 힘든 순간이 이겨 내졌다고 하시며

만일 꽃을 만지지 않는다면 매일 아침에 눈을 뜨는 것이 힘이 들 정도였을 것이라면서, 그 열정을 감추지 못하셨다.

그래서 사장님의 아드님 역시 아버지의 길을 따라서 플로리스트 교육을 받고 있다고 하셨다.

 

클로버화분을 들어 보여주시면서 네잎클로버의 의미를 행운이라 말씀 하시면서도 ,이름도 지어주셨다고

우리 ‘대박이’..우리 ‘대박이’..하시면서 클로버에 대한 애정도 보여주셨다.(출원 상품명에 ‘대박’이라는 품종이 있슴)

화이트클로버는 잎이 달려있는 개수에 따라 뜻이 다르게 부르고 있었는데,



세 잎은 '행복'이라는 말뜻이 있다. 네 잎은 '행운", 다섯 잎은 별 모양을 닮아서 행운 중에서 '스타 운'(스타=돈 즉 ‘금전운’ 이라고도 불리우고, 우리나라 정서로 ‘五福이’라고도 불리움), 여섯 잎은 '건강 운' 을 뜻한다고 설명해주셨다.

 

또한, 지금의 로열티를 지불하는 외국의 품종보단 친환경적이고 친정서적인 순수 국내 개발 품종인 세잎,네잎,다섯잎 이상의 잎이 돋아나는 오리지널 화이트클로버가 우리 나라 전역에 퍼지게 되고, 오히려 로열티를 받고 외국으로 수출도 하고 싶다면서 너무나도 순수한 어린아이의 모습처럼 웃으셨다.

 

예전에 흔하게 보여지던 들풀의 느낌에서 화훼와 조경의 한 부분이 되어 화훼분야의 한 축을 만들 수 있도록 하고 더 나아가, 행운을 가져다 주는 식물의 모습이 우리 주변에 언제든지 있을 수 있는, 그래서 더불어 살아가는 자연으로 만들어주고 싶으시다는 정열적인 모습에서 진정한 화훼인의 모습 또한 보는 것 같았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들려 주신 말씀이 행운이란 늘 우리 주변에 존재 하지만 우리는 그 행운이 나에게 오기만을 바랄 뿐이지 스스로 찾지는 못한다고 하시며, 진정 내가 원하는 그 행운이 내게 오도록 하려면 매 순간 최선을 다하여 노력을 기울이면 행운은 저절로 나에게 와 있을 것이라 하셨다.

 

얼마 안 있으면 또 다른 화훼상품을 개발하기 위해서 외국을 다녀오신다고 하시며, 다녀와서 좋은 말씀 더 해 주마 하시고는, 또 찾아오라는 말씀도 덧붙이셨다.


끊임없는 노력과, 발전에 대한 노력 없이는 이렇게 자신만의 장을 만들 수는 없을 것이라는 생각에 ,겨우내 느슨하게 풀어진 꽃에 대한 애정이 다시 솟는 기분으로...
청주의 농장에  화이트클로버에 대한 아쉬움을 두고 오며, 또 얼마나 멋진 화훼상품을 만들어내실지 기대가 되는 하루였다.

             네잎클로버 문의 -- 그린플러스화훼 02-507-6399/011-394-7033

                              e-mail :  if_flower@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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