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최선입니까? 확실해요?”





탤런트 현빈이 인기 드라마 ‘시크릿 가든’에서 유행시킨 대사입니다. 백화점의 젊은 사장인

주인공이 기획서를 보다가 멋지게 날리는 한방입니다. 이 말 한마디면 백전노장 임원들도 갑작스레 자신감을

잃고 꼬리를 내리게 됩니다. 어떤 일을 기획할 때 수많은 변수들을 모두 고려해서 최선의 계획을 세운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어쩌면 기업의 모든 의사결정이 비슷한 상황일 것입니다. 다양한 변수들이 얽혀있는 <다차원 함수>를 풀어내는 머리 아픈 과정입니다. 그 누구도 정답을 알지 못합니다. 최선을 다해서 계획하고 확신을 가지고 추진할 뿐입니다. 그러기에

경영을 ‘30%의 정보와 70%의 감(感)으로 의사 결정하는 예술’이라고도 합니다.



사회공헌도 마찬가지입니다. 단순히 불쌍한

사람들을 도와주기만 하면 되는 일이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하지만 고려해야 할 것들이 참 많습니다. 사회공헌이라는 것이 사회에도 도움이 되면서 회사에도 도움이 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냥 베푸면 되지 않느냐고 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지속적으로

사회공헌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명분과 실리가 중요합니다. 결국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어떤 원칙으로 기획하고

추진하느냐가 관건입니다.



그래서 필자는 사회공헌활동을 전략적으로 기획할때 고려해야 할 최소한의 요소들을 <자.기.개선.>이라는 글자로 축약해 보았습니다. 내가 먼저 변해야 남들도

변한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자, 그러면 기업과 사회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최상의 프로그램을 만드는 기본원칙  <자.기.개선(資.寄.改善)> 을 알아볼까요?



자원(資源)과 역량활용(力量活用) :



회사가 가지고 있는 자원과 역량을 적극 활용합니다. 유형자원, 무형자원, 인적자원)과 경영노하우 등을 잘 접목시켜야 효율성이 높아집니다.



기여(寄與):



비즈니스 목표에 기여할 수 있어야 합니다.

Risk관리, 사업기회, 브랜드 이미지 등에

직접적 도움이 되어야 합니다. 요즘 화두가 되고 있는 CSV

(Creating Social Value, 공유가치창출)도 같은 맥락입니다.



개선(改善) :



사회문제가 실질적으로 개선되어야 합니다. 단순

지원이 아니라 근본 원인을 해결하는 방안이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자.기.개선(資.寄.改善)> 원칙을

철저히 지키면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추진하면 대내외적으로 축복받으며 사회공헌을 할 수 있을 것 입니다.

● 자원(R&C)를 활용하니 쉽고 효과가 좋습니다.  ● 회사 비즈니스에 기여하니 예산이 잘나와 지속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습니다.  ● 실질적 개선이 일어나니까 일회성/홍보성이라는 오해를 받지 않게 됩니다. 얼마나 멋지고 보람된 일입니까? 기업에도 도움이 되고 사회에도 실질적 변화가 되고 또한 지속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되니 말입니다.



기업에서 사회공헌을 담당하는 실무자 여러분, 그리고 이를 의사결정하는 경영자 여러분.   이제  스스로에게 물어봅시다. “이게 최선입니까? 확실해요?”

라고 말입니다. 그래서 조금이라도 불안한 마음이 있다면 <자.기.개선> 부터 챙겨보면 어떨까요?



ⓒ김도영2013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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