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대 식품박람회 Foodex 2015
아시아 최대 식품 박람회인 “Foodex(푸덱스) 2015″가 일본 치바현 마쿠하리메쎄에서 개최됐다. 1976년부터 시작된 본 전시회는 83개국 3,000여개 기업이 참가했다.



농림축산식품부도 한국관을 만들어 56개사가 참가했다. 엔저로 인한 수출장애도 불구하고 수출기업관, 특별식문화홍보관, 김치홍보관, 수산물홍보관, 종합홍보관 등으로 한국관을 구성했다. “특별식문화홍보관”에서는 NHK “오늘의 요리“ 출연강사가 참가업체 식품을 재료로 건강과 미용을 강조하는 요리강좌 촬영도 진행됐다.
아시아 최대 식품박람회 Foodex 2015
한국 중소기업인 ㈜델리스는 “지팡이 아이스크림” 시식코너를 통해 관람객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었다. 서울의 명동이나 홍대앞 등에서 유행하는 아이템으로 한국여행을 다녀온 일본인들은 한번쯤 경험해본 맛으로 이 업체는 기계 및 원재료 수출을 통해 일본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아시아 최대 식품박람회 Foodex 2015
아시아 최대 식품박람회 Foodex 2015
 
아시아 최대 식품박람회 Foodex 2015
세계관에는 프랑스와 이탈리아의 와인 시음코너가 가장 인기가 있었으며 스페인관은 하몽(돼지 생햄)시식으로 참가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번 전시회의 특징을 보면 대기업의 참여보다는 중소기업 및 지방 특산물이 많이 선보였다. 각 현은 지방색이 강조된 식품들을 꾸준히 개발해 차별화 하는 모습이다. 일본 각 지역의 사케와 일본소주를 시음하는 코너 역시 관람객들에게 인기가 많았다.
아시아 최대 식품박람회 Foodex 2015
아시아 최대 식품박람회 Foodex 2015
유럽기업의 경우 국가의 핵심 상품을 집중적으로 홍보하며 사이드에서 부수적인 상품을 홍보하는 사례가 많았다.

가령 한국관의 경우도 지금까지도 일본에서 인기를 유지하고 있는 막걸리를 내세운 시음축제를 통해 여러 가지 막걸리 맛을 음미하며 건강식이나 안주류를 시식할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만들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해외 전시회 Tip : 전시장을 둘러보며 느끼는 점은 대부분 정부 지원으로 참석해 한국관 내에 자리 잡는 경우가 많으나 경쟁력 있는 기업의 경우 독자적으로 출전해 메인 전시구역으로 들어가는 편이 훨씬 노출도가 높다. 방문객 동선에서 많은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
아시아 최대 식품박람회 Foodex 2015
일본관에 비해 한국관이나 중국관을 보면 오너가 직접 나와 안내를 하거나 캐주얼 복장의 직원 모습, 스마트폰을 하거나 직원들이 삼상오오 모여 수다를 떠는 모습은 일본 기업과 많은 차이가 난다. 단정한 모습으로 최선을 다해 고객을 대하며 관람객을 흡입할 수 있는 전략이 무엇인지 고민해야 할 때다. 건강, 효능이나 맛이 아무리 좋아도 설명할 고객이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아시아 최대 식품박람회 Foodex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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