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는 무엇일까?   친구 두 명이 지방선거에 나간다. 오랫동안 그 지역에서 일을 했으니 당선될 것이다.잘하는 사람이 당선되는 게 당연하다. 그런데 정말 그럴까?무엇이 잘하는걸까?난 누가 잘하는 지 어떻게 알지?평소에 지방의회나 지방정부에 관심이 있었던가?성북구청장이 누구고, 성북구 의회 의장은 누구지?좋아, 지난 번에 말이 많았던 서울시 교육감은 누구지?성북구 의회 안암동 의원은 누구지?지난 선거는 그렇다치고 이번 선거의 후보자들은 제대로 알고있나?이런 선거를 해야하나?내가 너무 정치에 관심이 없는 걸까, 아니면 모두들 나하고 비슷할까?동네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는 지는 몰라도 국회에서 이번 선거를 어떻게 하려는 지는 아는 게 정상인가?정말 우리는 골목정치를 할 만큼 관심을 나누어 줄 수있을까?대통령의 공약처럼 구청장의 공약이 무엇인지 알고나 선거하는 걸까?그냥 정당의 색깔만 보고 표를 찍는다면 그게 지방선거라고 할 수있을까?   얼마나 정치에 관심을 가져야 세상이 편해질까?얼마나 정치에 관심을 가져야 좋은 사람이 우리의 지도자로 올까?그런데 뽑기 싫은 사람이 있다면 반대하는 방법은 없을까?투표용지 7개를 한꺼번에 찍어야 한다는 데 그 중에서 제대로 알고 찍을 수 있는 사람이 한둘은 될까?지나치게 많은 것은 아닐까?지하철에서, 길거리에서 구호를 외치는 사람을 어떻게 보아야 할까?아, 오늘 저녁은 술약속이 있구나. 대체 후보자들의 공약 공부는 언제하지?그들이 약속을 지킨다는 보장은 무엇으로 하지?지난 지방선거를 통해 선출된 사람들에 대한 검증은 해보았나?하기사 아직 한달정도는 더 남았으니 공약정도는 볼 수있을까?그런데 나는 공약만 보고 사람을 찍을 수있을까?그러고 보니 정당이 지방선거에 관여하지 않는게 맞는 것같은 데, 왜 그걸 하지 않을까?그게 점점 더 마음에 안들어지는 것은 나만 그럴까?무한도전에서 선거를 했다는 데 그건 재미있을까?지방선거는 정말 이렇게 관심이 덜 가고, 하고 싶지 않아도 되는걸까?   이번 선거에서 나의 도장을 받는 사람은 몇가지 색깔을 가질까?공약집을 받아본 후 정하겠지만, 나도 궁금해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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