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팥으로 메주를 쑨다’고 해도 믿게 되는 사람

‘이 분의 이야기를 듣고 있으면 마음의 병이 싹 낫는 것 같아요’

‘이 분이 ’팥으로 메주를 쑨다.‘ 라고 하면 그대로 믿을 거예요!’

우리나라 많은 사람들, 특히 아주머니들의 마음을 조절하는 힘을 갖고 있는 힘이 있다. 바로 ‘K박사’다. 전문가로서 이론에 치우치지 않고 살아있는 상담을 해줌으로써 갈등과 좌절에 부딪힌 여러 부부와 가족들을 위기에서 구해주었다는 평을 듣고 있는 그다.

여자들의 마음을 어찌나 잘 아는지 그가 여자 특히 ‘아내들’의 마음을 이 땅의 많은 ‘남편들’에게 대변할 때면 박수가 절로 나온다.

당신은 어쩜 당신 아버지하고 그렇게 똑같아!

며칠 전 10년차 아줌마인 친구에게 전화가 왔다. 그녀는 남편과 갈등이 생길 때마다 K박사의 지침을 따라하니, 해결이 되더란다.

“ 얼마 전 신문을 보니 K박사님이 아내는 남편한테 하지 말아야 될 말이 있대. ‘당신은 어쩜 당신 아버지하고 그렇게 똑같아!’라는 말이래. 사실 그 말은 내가 제일 자주 하는 말이거든. 그래서 얼마 전 싸울 때는 내가 마음 단단히 먹고 그 말을 안했거든. 그랬더니 남편이 그러데? ‘너 웬일이냐? 우리 아버지를 들먹이지 않고?’그래서 내가 그 박사님얘기를 했더니 ‘그 분 참 훌륭한 분이시네’하면서 싸움이 흐지부지되더라고! 그 박사님 참 용하시지? ‘라고 한다.

사실, 그 친구의 마음은 그 말보다는 그 말을 하신 그 ‘박사님’의 영향이 컸다. 그 말은 누구나 할 수 있는 말이지만, 다른 사람이 그 말을 했더라면, 그렇게 용하게 느껴지지는 않았을 테니.

마음을 움직이는 경청과 브랜드의 힘

그런 믿음의 영향력은 그냥 나오는 것은 아니다. 방송관계로 가끔 만날 때마다 K박사는 한결 같았다. 편안한 미소에 상대의 이야기를 끝까지 먼저 ‘경청’해준다. 그러고 나서 자신의 생각을 논리정연하게 말한다. 그의 말을 듣고 있노라면 내안의 문제가 이미 해결이 된 듯한 착각이 든다. 나도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신이 어떤 영향력을 가질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목표가 설정되면, 실천에 앞서 이를 마인드컨트롤 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신의 믿음에 따라 주변상황과 개인의 행동이 바뀔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한 병원에서 감기 환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실험을 통해서도 증명된 바 있다. 50%의 환자들에게는 진짜 감기약을 투여하고, 나머지 50%의 환자들에는 밀가루로 만든 가짜 감기약을 투여했다. 실험 결과, 두 집단의 감기 치료 효과가 비슷하게 나타났다. 바로 ‘플라시보 효과’다.

구체적으로 글로 적은 목표는 이루어진다

믿는 것에서 나아가 좀 더 적극적인 행동으로 자기 암시를 활용하는 것도 목표달성을 위해 좋은 방법이다. 자기 암시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목표를 구체화하여 글로 적어두고 개인 슬로건처럼 활용하는 것도 좋다. 자신의 목표를 글로 적어두었던 3%의 졸업생들이 20년이 지난 뒤, 나머지 97%의 졸업생들이 축적한 재산보다 더 많았다는 미국의 한 대학조사 결과가 이를 뒷받침한다.

그래서 나는 오늘 포스트잇에 이렇게 써본다.

‘2015년 새해에는 단 한명이라도 만들자! 내가 팥으로 메주를 쑨다고 해도 믿어주는 그런 사람을!’그러기 위해서 우선 상대의 말을 귀로 듣고, 눈으로 들으며, 마음으로 듣는 경청연습부터 해볼 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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