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미년 새해를 맞으며 스피치 마법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자한다.

말이 운명을 바꾼다는 말을 하는 데, 실로 말에는 마법과 같은 힘이 있다.

의미란 언어를 통해 탄생하는 것이다. 언어화 되지 않는 말이란 생명이지만 태어나지 않은 것과 같은 태아 같은 것이다.

 

아울러 같은 사람을 평가할 때도 어떤 사람은 좋게 평가하고 어떤 사람은 나쁘게 평가하기도 한다. 즉 동일한 사물과 대상을 두고 어떤 시선 즉 프레임으로 바라보느냐

에 따라 그 사물이나 대상, 인물에 대한 평가가 달라진다. 즉 어떻게 표현하느냐에 따라 평가가 달라지니 이왕이면 긍정적으로 네이밍하는 것이 서로의 발전을 위한 상

생 효과를 가져온다.

네이밍은 이름 붙이기인데 심리학에서 말하는 피그말리온의 효과 내지 반대로 스티그마 효과를 초래하기도 한다. 스티그마란 '저 나쁜 놈'이라 부르면 나쁘지 않던 사람

도 나빠지는 것처럼 불행하다 우울하다 말하면 더 불행해지고 우울한  기분이 들었던 경험있지않은가!

 

이는 우리가 우리의 마음 상태를 정의하고 내 스스로를 평가할 때도 적용 된다. 내가 내 스스로를 보잘 것 없는 사람이라 여기는 순간 내 스스로 보잘 것 없는 인물이 되

어가고, 내 스스로 난 대단하고 멋진 사람이라고 인식하고 그런 네이밍을 듣다 보면 그런 인물로 바뀌어 가는 것이다.

 

어떤 사실이나 팩트를 바라볼 때 이름을 잘 붙여주자.

예를 들어 발명왕 에디슨이 노년에 난청에 시달렸는 데, 그는 거꾸로 생각하기로 했다. “내가 듣고 싶은 것만 들을 수 있으니 행복하다.”라는 네이밍을 붙이니 그의 핸디

캡이 오히려 장점이 되더라는 것이다.

 

언어란 사실을 대하는 태도를 바꾸기도 한다. 결국 이 세상 모든 의미는 우리의 네이밍, 곧 ‘언어화’에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네이밍은 부정적인 감정이 극한에 이르렀을 때 그것을 해소하는 유용한 방법이 될 수 있다. 감정에 이름을 붙여서 에너지를 소멸시키는 효과는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된다. 스트레스가 주어진 환경에서 마음이 통하는 지인들과의 대화나 마음 편하게 상담을 하는 것 만으로도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졸 수치가 낮아지는 것이다. 이는

뇌의 정보 처리 활동과 관련이 있는 데, 우리 뇌에서 감정 처리에 중요한 기능을 하는 편도체가 거의 즉시 진정이 되고 합리적 의사 결정을 할 수 있는 뇌의 가장 현명한

전전두엽이 활성화되기 때문이라고 한다. 네이밍은 인간 본성에 최적화된 감정 처리 기법이니 자신의 감정을 솔직히 내뱉는 것이 필요하다. 아울러 원하는 감정을 불러

일으키는 콜링Calling 이라는 사실인 데, 우리 안에 형성된 부정적 감정은 그 다음 원하는 감정으로 콜링할 수 있다.

 

지금은 절망스럽지만 희망찬 날이 올거다 는 등의 긍정적 감정을 불러낼 때 필요하다. 새해에는 희망과 긍정의 말을 콜링하다보면 어떤 불행도 행복으로 전환시킬 수 있지 않을까?

 

 

독일의 실존주의 철학자 하이데거의 “ 언어는 존재의 집이다.”라는 말을 되새겨 볼 만하다.



 

아나운서 이서영의 블로그

www.twitter.com/leeseoyoungann

www.cyworld.com/leemisunann

www.facebook.com/leeseyoungann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