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케이션의 시작

 

여러분은 사람을 만나면 인사를 먼저 건네는 사람인지, 내지는 상대방이 인사를 했을 때 어떻게 응답하는 사람인가?

1. 다른 일 하는 척하면서 눈이 마주쳐도 일부로 피하듯 쳐다보지 않고 무시한다.

2. 일하는 척하면서 인사에 응하지 않는다.

3. ‘안녕하세요?’하고 기운 찬 목소리로 되받아서 인사를 한다.

1과 같은 행동을 하는 사람을 면전에서 보게 된다면 당신의 기분은 어떻겠는가?

아마 일에 빠져 있는 2보다 더 나쁜 성격의 사람이라는 걸을 인지할 수 있을 것이다. 1과 같은 사람이 사회에 나가서 성공할 수 있을까?

절대 그럴 리 없다.

 

1은 사회성이 현격히 부족하기 때문에 아마 다른 것을 갖추고 있다한들 잘 될리 없다. 이런 사람이 인사를 먼저 건네길 바랄 수 도 없고, 아울러 상대방이 인사를 먼저 했음에도 불구하고 인사를 받을 줄도 모른다는 것은 심각한 사회성의 결여를 의미한다. 설령 상대방이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이라는 것을 표현하기

위함이라고 할 지라도 이는 그저 사회 생활의 심각한 하수임을 만천하에 드러내는 길이다. 이런 사람을 마주하게 되면 그저 하루가 기분이 나빠질 수도 있다.

당신은 그저 인사를 안 한 것 뿐이고 안 받아준 거라고 생각하지만 당하는 상대방 입장에서는 마음에 새기게 된다. ‘나는 당신과 상대하고 싶지 않다’라는 메시지를 간접적으로 전하는 데 성공했을지라도 당신이 무시한 존재의 기분 나쁨은 그리 쉽게 누그러 뜨러지지 않을 것이다.

단언컨데, 이런 커뮤니케이션과 사회 생활의 기본을 무시하고 성공하는 사람은 없다고 봐도 좋다.

 

가장 좋은 인사는 3번의 인사이다. 3과 같은 행동은 인품도 훌륭하고 일도 잘하며 사회성도 높은 사람이다.

인사는 커뮤니케이션의 시작이다.

인사란 ‘자신의 마음 속을 일정한 형식에 담아 표현하는 것’이다. 인간 관계의 첫걸음이고 호감이 생기는 기초가 된다.

인사는 나이가 적든 많든 부하든 상사든 상관이 없이 눈에 보이면 먼저 하는 것이 좋다.

윗사람이라고 당연히 인사를 받아야지 할 필요없다는 마음 가짐도 틀린 것이다. 그렇게 후배들 위에 군림하려는 순간, 상사에 대한 존경심도 사라지고 말 것이다.

마찬가지로 그저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인사를 받아야 한다는 생각 자체가 틀렸다. 먼저 인사하고 손 내미는 순간 그 사람이 가진 매너와 인간미에 더 반할 지 모른다.

인사란 이렇게 인간 관계를 구축하는 데 가장 기본 중 기본이고, 윤활유라고 할 수 있다.

학생을 가르치는 교수입장에서도 인사 잘 하는 학생이 더 이뻐 보인다. 어떤 학생은 인사가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해 아예 하지 않는 학생도 있는 데, 실로 그렇지 않다.

 

인사란 극히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고 그 사람이 가진 매너의 기본 중 기본을 보여주는 도구이다. 사람이란 언제 어디서 만날 지 모르고 그 사람이 나에게 어떤 영향을 끼칠 줄 모른다. 인간 관계는 저절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적극적으로 인사를 건네는 것에서 시작하는 것이다.

여기서 인사의 원칙은 상대의 눈을 바라보고 마음이 보여지게 적극적으로, 상대방에게 내 목소리가 들릴 수 있게 명랑하게 크게 건넬 것이며, 상대의 인사를

기대하기 보다 먼저 하는 편이 속 편하다.

이런 인사를 받는 사람은 ‘저 사람을 만나면 참 기분이 좋다.’라는 느낌을 받게 되고 매일 만나는 수 많은 똑같은 사람들 가운데 의미있고 호감가는 관계로 발

전할 가능성이 더 커지는 셈이 된다.

기본 중 기본이지만 지키지 못하는 사람이 더 많은 걸 알게 된다면 놀랄 지도 모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신은 우울한 얼굴 표정으로 상대방의 인사를 받지 않을 것인가?

아니면 밝은 미소로 먼저 인사를 건네는 사람이 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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