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시회를 둘러보면 산업분야와 관계없이 등장하는 것이 3D프린터다. 그만큼 다양한 산업분야에 적용되고 있다. 한국의 경우 지난 연말 케이크광고에 등장했던 연예인 피규어가 큰 관심을 모았으며 산부인과 병원에서는 산모 배속의 태아를 초음파로 찍어 3d 피규어로 구현하기도 하고 나만의 안경테를 제작할 수도 있으며 제품의 샘플 및 시제품제작등에 활용돼 비용절감에 기여하는 등 제3의 산업혁명이란 얘기가 나오고 있다.
3d 프린트기술은 1981년 일본 나고야시립연구소의 히데오 코다마가 개발했으나 이를 시스템으로 연구시켜 상용화 한 것은 미국이다. 현재 미국과 이스라엘이 3d프린터 기술의 선두를 달리고 있는데 세계시장의 관련 특허들이 잇따라 만료됨에 따라 초저가 제품은 물론 본격적인 3d시장의 대 변화가 예고된 가운데 인간의 생명을 좌우하는 의료분야를 살펴보기로 한다.
일본 치바현에 위치한 fasotec은 1983년 금형회사로 출발해 지금은 직원 130여명을 둔 중소기업이다. 3 차원 데이터 생성을 위한 CT / MRI 촬영 방법 지원과 3차원 생체모델의 맞춤 제작 및 기성품을 판매하고 데이터 솔루션도 판매한다. 그 가운데 “생체질감조형(Bio-Texture Modeling)”은 인체의 특정 부위를 입체 조형물로 제작해 의료 교육 및 연구 현장에서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뼈와 장기 등의 제작물을 통해 수술 시뮬레이션 모델로 활용되기 시작했는데 이는 형체 재현에 머물지 않고, 지금까지 실현이 어려웠던 생체 질감, 내부구조의 시각화 기능까지 재현이 가능해 수술부위 장기의 절단 모델도 제작이 가능하다. 특히 복잡하고 위험성이 높은 수술을 앞둔 의사의 불안을 해소하고 위험성을 줄여 수술의 안전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한다.
예를 들면 위암환자의 위 절제수술을 앞두고 수술부위를 입체카메라로 찍어 업체로 보내면 환자 몸속의 위와 똑같은 모형을 만들어 온다. 의료진들은 모형 위를 살펴보고 어떻게 절제할 것인가를 상의 후 실제 절단하는 모의 수술과정을 거친다. 수술실에서 환자의 몸을 열었을 때 위의 크기나 구조가 훈련했던 모델과 같기 때문에 당황하지 않고 안전하게 수술을 마칠 수 있다.
fasotec에서는 장기 뿐 아니라 뼈도 그대로 재현해 절단수술을 앞둔 환자의 뼈를 모형으로 제작해 직접 전기톱을 이용해 절단하는 모습도 재현했다. fasotec은 2015년 아시아시장부터 진출할 예정이다. 그동안 제작해온 일본인 데이터를 토대로 인체 사이즈가 비슷한 아시아시장을 먼저 진출한 후에 세계시장을 진출해 의료사고를 대폭 줄여 고객만족과 신뢰를 얻는 것이 목표다.
암투병하다 세상을 떠난 딸을 두고 바람을 피운 사위 대신 손주들에게만 재산을 물려주고 싶다는 남성의 사연이 전파를 탔다.25일 YTN 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서 남성 A씨의 이같은 사연이 전해졌다. A씨의 두 딸 중 큰 딸은 대학을 졸업하고 한 가수와 결혼했다고 한다. 무명가수였고 경제적으로 어려웠지만 친절하고 서글서글한 성격인 사위는 딸과 함께 자녀 둘을 낳고 잘 사는 듯 보였다. 그러나 어느 날 반찬을 가지러 온 딸은 엄마 앞에서 대성통곡을 했고, 알고 보니 사위가 바람을 피웠다는 것. A씨의 아내와 딸 모두 2년 새 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A씨는 사위와는 연을 끊었지만, 아직 학생인 손주들과는 자주 만난다고 한다. 어렸을 때부터 키우다시피 한 손주들이 눈에 밟힌다는 A씨는 사위에게 재산을 주지 않고 손주들에게만 재산상속을 할 수 있는지 질문했다. 사위는 현재 만나는 사람이 있지만 아직 결혼은 하지 않았다고. 법률 전문가에 따르면 아내와 자녀가 사망한 경우 일반적인 상속순위는 직계비속인 손자녀가 1순위이지만, 사위는 대습상속으로 딸의 몫을 상속받을 수 있다. 단 사위가 재혼하면 인척관계가 소멸돼 대습상속이 불가능해진다. 아울러 손주에게 상속하겠다는 내용으로 유언장을 쓸 수 있지만, 사위는 유류분 권리가 있어 반환 소송이 가능하다. 이명인 법무법인 신세계로 변호사는 "A씨가 사망하게 되면 1순위 직계비속인 두 딸이 상속을 받게 되고 이미 사망한 딸을 대신해서 사위가 상속 받게 된다. 이는 대습상속이라 하는데 상속이 개시되기 전 상속자가 사망할 경우, 배우자나 자녀가 대신 상속분을 받는 제도"라고 했다. 다만 "
의료개혁을 논의하는 사회적 협의체인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특별위원회가 25일 공식 출범했다. 의료개혁특위는 전공의 수련 국가책임제 도입 등 4대 우선 추진 과제를 선정하고 올 상반기 로드맵을 내놓기로 했다.의료개혁특위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첫 회의를 열고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4대 우선 추진 과제로는 △중증·필수의료 보상 강화 △의료전달체계 정상화 △전공의 수련 국가책임제 도입 △의료사고 안전망 강화 등을 정했다.특위는 중증·필수의료 보상 강화를 위해 공공정책수가 도입 등 수가 개편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특별회계 및 지역의료발전기금 도입 등 재정 확보 방안도 담는다.의료전달체계 정상화를 위해선 상급종합병원은 중증 진료·연구를, 의원은 경증 진료를 담당하는 개편안을 내놓을 방침이다. 특위는 38%에 달하는 상급종합병원의 전공의 비중을 20%로 줄여 전문의 중심으로 전환하는 의료 인력 운용 혁신 방안도 개편안에 담는다.전공의 수련 국가책임제 도입은 두 달 넘게 의료 현장을 이탈한 전공의들의 마음을 되돌릴 수 있는 처우 개선책의 일환이다. 정부의 수련비용 지원을 확대하는 방안 등이 포함된다. 의료사고 안전망 강화를 위해선 의료 사고로 의사들이 과도한 민형사상 부담을 안는 것을 방지하는 방안을 구체화한다.특위에선 내년 이후 의대 정원 조정의 근거 자료가 될 수 있는 수급추계 및 조정시스템에 대한 논의도 이뤄질 예정이다. 논의에 따라 현재는 2000명인 내년 이후 의대 증원분을 조정할 가능성을 열어둔 것이다.이날 특위에는 의료계 민간의원으로 병원협회, 중소병원협회, 국립대병원협회 관계자 등이 참여했다. 하지만 대한의
마약 혐의로 수사를 받는 도중 숨진 배우 이선균(48) 씨의 수사 정보 유출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검찰에서 사건 최초 보도와 관련한 정보가 처음 유출된 정황을 포착하고 강제수사를 벌인 것으로 확인됐다.25일 수사당국에 따르면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지난 15일 인천지검과 지방 언론사 A사에 대해 압수수색을 단행했다. 아울러 공무상 비밀누설 등의 혐의로 인천지검 소속 수사관 B씨를 형사 입건했다.B씨는 이 씨가 마약 혐의로 경찰의 수사를 받고 있다는 정보를 경기지역 지방 신문사인 A사 측에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사는 지난해 10월 19일 이 사건을 단독 보도했다.경찰은 A사가 이 씨 사건을 최초 보도한 경위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B씨의 혐의를 포착해 강제수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B씨의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으며, 포렌식 작업 등을 거쳐 사건의 실체를 밝힐 방침이다.이 씨는 숨지기 전 경찰 조사를 앞두고 비공개 조사를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아 포토라인에 섰던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었다.이후 문화예술계를 중심으로 '이선균 수사 정보 유출'에 대한 진상 규명 요구 목소리가 나오면서 지난 1월부터 수사가 시작됐다.경찰이 3개월 동안 인천경찰청에 대한 압수수색과 관련자 체포 등 강도 높은 수사를 진행한 가운데 이번엔 아예 다른 수사기관인 검찰에 대한 압수수색이 전격적으로 이뤄졌다. 이번 사안은 당초 이 씨 사건을 담당한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에서 특정 언론에 중요 정보를 흘린 것 아니냐는 의심을 받았다.현재 경찰 수사는 '최초 보도 경위' 외에 '수사보고서 유출 경위'까지 크게 두 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