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소(些少)한 일을 버리자.


우리는 작게는 우주의 일부이면서 우주의 운행자인데, 실패하고 통제를 받으면 사소한 일에 잡히고 생각과 행동이 작아진다. 사소한 일에 잡히면 마음의 핏줄이 막혀 행동이 막히고, 사소한 것에 집착하면 잡념이 늘어나 집중과 몰입을 못한다. 사소한 마음에 잡히면 대범하게 넘어가지 못하고 작은 일에 묶이고 남까지 어렵게 한다. 먼지보다 작은 권위와 소멸될 수밖에 없는 물질 때문에 사소하게 굴지 말고, 사소하고 소소한 일로 마음과 행동을 지저분하게 하지 마라. 현재를 밝게 보는 마음과 열정으로 밝고 대범한 행동을 하자. 불쾌한 과거는 불가피했던 과거로 이해하여 털어내고, 부정적인 생각이 불쑥 머리를 쳐들면 각성의 망치로 내리치자.

 

걱정을 버리자.


생각은 희망과 걱정을 동시에 생산한다. 녹은 쇠에서 생기지만 녹은 쇠를 잡아먹고, 걱정은 내가 만들지만 걱정이 나를 잡아먹는다. 걱정의 본질은 손해를 볼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걱정에 시달리는 것은 걱정과 고민은 현실이 아니라 부정적인 상상일 뿐이라는 것을 모르기 때문. 헛된 망상, 고민과 걱정은 당면과제가 아니라 상상 속의 고난일 뿐. 어떤 일이 생겨도 능히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과 배짱이 부족하면 여러 가지 걱정거리가 행동의 발목을 잡는다. 원하는 자리를 찾지 못할까봐 걱정하고, 자리를 잡으면 자리를 잃을까 걱정한다. 하늘은 쪼개지지 않는다. 걱정하지 마라. 걱정하면 잡귀가 알아채고 걱정하는 대로 일이 꼬이게 한다. 몸과 마음이 살려면 걱정을 버리고 그래도 걱정이 붙어 있으면 ‘어찌하오리까?’ 라고 결재를 올리자.

 

복잡함을 버리자.


대인관계가 복잡하면 인간에게 시달리고, 마음이 복잡하면 자기 꾐에 빠진다. 물질계산이 복잡하면 여유를 잃고, 마음 계산이 (분석과 비교로) 복잡하면 사람을 잃고, 일을 인위적으로 불리하게 해석하면 희망을 잃는다. 이해관계로 맺어진 관계는 이해득실이 깨지면 관계도 깨지므로 일방적인 관계를 맺지 마라. 일방적 관계는 쉽게 상처입고 상대의 자유와 행복마저 잃게 한다. 냉정한 시스템으로 인치(人治)를 줄이고, 뜨거운 긍정으로 에너지 낭비를 줄이자. 계약서는 꼼꼼하게 따지더라도 편리와 이익을 위해서 따지지 마라. 이익을 따지면 복잡해지고, 복잡해지면 현재가 고단해진다. 면전에서 모욕적인 행위를 하지 않는 이상, 상대가 뱉은 말을 응징하지 말자. 상대의 부족함도 가능성의 언어로 해석하여 사랑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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