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처럼 바쁘고 변화가 빠른 세상을 살아갈 때, 생존을 위한 좋은 방법이 있다. 그것은 이미 여러분의 선배들이 입증한 것이고, 이제는 당신이 실천에 옮겨서 행복한 직장 생활을 하기 바란다.

선배가 입증한 행복한 직장 생활의 가이드는 “느린 직장 생활”이다.

여러분의 이해를 위하여 느린 직장 생활을 구체적으로 정의하면(^^;) 다음과 같다.
– 한번 더 생각하고 움직이는 직장 생활
– 지금 하는 일을 잘 하려는 직장 생활
–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않고 나만의 속도를 유지하는 직장 생활

직장 생활은 어차피 긴 시간 하는 것이고, 수많은 사람들과 만나서 무언가를 협의하고 진행하는 과정이다. 당연히, 내가 상대방에게 어떤 모습으로 비추어 지는 지가 행복한 직장 생활에 중요하다. 상대방이 나에게 신뢰를 가질 수 있도록 할 수 있다면, 무엇보다 큰 무기를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면, 내가 상대방에게 신뢰감을 주려면 어찌해야 할까? 정답은 당신의 예상과 달리 상대방에 대한 배려를 줄이는 것이다.

상대방이 나에게 무언가를 결정해 달라고 할 때, 즉각적인 시원한 대답을 하지 않고, 한번 더 생각해 보고 다음에 답변을 드리겠다고 답하고 물러나는 것…..
상대방이 나에게 무언가 새로운 일에 대해 제의할 때, 지금 하는 일을 잘 마무리하고 고려해 보겠다는 약간은 소극적으로 보이는 업무 자세….
오늘까지 마무리하라는 상사의 지시에도 자신의 속도를 유지하면서 일을 실수 없이 마무리하는 용감한 태도….

이런 것들이 당신을 신뢰 있는 사람으로 만든다.

상대방을 배려해서 즉각적인 답변을 하는 경우, 일반적으로 실수를 하게 되어 있고, 그러면 마지막에 남는 것은 상대를 배려한 당신의 마음보다는 자신이 한말을 책임지지 않고 서투르게 이야기하는 당신의 모습이다.

퇴근 전까지 끝내라고 해서, 정말 열심히 해서 퇴근 전에 제출하면 일반적으로 작은 오류가 있게 마련이다.
오타라도 발견된다면, 결국 마지막에 남는 것은 일정을 맞추기 위해 노력했던 당신의 모습이 아니고 한글도 제대로 쓰지 못하는 직원의 한심한 이미지인 것이다.

사회 생활을 하면서, 우리끼리 정해보자. 약간은 “느린 직장 생활”을 실천하기로….

나의 주변에 본인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느린 직장 생활”을 실천하는 후배가 있는데(=내 생각에 타고난 것 같음), 나를 포함한 주변 사람들이 그 사람에게 가지는 이미지는 “믿음이 가는 사람”이다
그 후배가 특별히 보고서를 잘 쓰거나, 말을 잘 하는 것도 아닌데, 주변 사람들에게 신뢰감 있는 이미지를 구축한 것은 서두르지 않고, 자신의 속도로 현재 하는 일에 충실했기 때문이다.

당신이 아직 사회 생활을 해야 할 시간이 많이 남았다면, 오늘부터 “느린 직장 생활”을 실천하여 자신만의 속도로 직장 생활을 하기 바란다. 그래야, 주변도 둘러보고, 친구도 만나면서 행복한 직장 생활을 할 수 있을 테니까….

남에게 보이려는, 남에게 맞추려는 직장 생활이 아니라, 나의 호흡에 따라 나의 생활을 누려보자. 한 1년쯤 하고 나면, 지금 내가 느끼는 묘한 행복감을 당신도 느끼게 될 것이라 확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