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경제활동참가율 21년來 최저



출처 : 한경닷컴 > 뉴스 > 경제/금융
일자 : 2009년 2월 21일

청년 백수가 크게 증가하면서 20대 연령층 가운데 경제활동을 하는 비율이 21년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21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달 20대(20~29세)의 경제활동 참가율(구직기간 1주 기준)은 61.8%로 작년 11월(62.9%) 이후 두 달 만에 1%포인트나 낮아졌다. 이는 1988년 2월의 61.3% 이후 최저치다.

연간 기준으로는 1997년 67.5%까지 됐으나 외환위기를 겪으면서 1999년에 64.0%까지 떨어진 뒤 2000~2005년에 64.6→64.7→65.5→65.0→66.1→66.1%로 상승 추세를 보이다 2006~2008년 65.0→64.3→63.4%로 내리막을 걸었다. 지난해의 63.4%는 1988년 63.2% 이후 20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이처럼 20대 연령의 경제활동 참가율이 떨어진 것은 최근 경제난으로 일자리 구하기가 힘들어지면서 구직 포기 등에 따라 비경제활동인구가 늘어난데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prince@yna.co.kr ☞ 기사원문보기

책 제목 : 사장으로 산다는 것
저자 : 서광원

이 책을 지은 이는 기자를 하다가, 분식점 사장을 하다가, 벤처기업의 사장을 하다가 다시 기자를 하고 있다.

처음 기자를 하면서 수많은 사장을 만났고, 그들을 이해할 수있었다고 생각했던 모양이다. 그리고 MBA를 가기 위한 자금을 벌기 위하여 분식점을 차렸다가 IMF를 만났고, 이후 인터넷 벤처기업을 세웠다. 이 인터넷벤처 기업을 하면서 사장이 겪는 어려움과 설움을 단단히 겪었다. 그가 말하는 어려움은 두가지로 나눌 수있다. 경영의 어려움과 직원 통솔의 어려움이다.

사실 기업을 경영하면서 가장 어려운 점은 바로 ‘직원’이다. 원하는 직원을 뽑기도 어렵고, 뽑은 직원에게 ‘동기부여’하기도 어렵고, 미래를 같이 나누기도 어렵다. 그래서 ‘人事가 萬事’라고 하지 않나.

이 책도 역시 다른 경영인들이 쓴 책과 마찬가지로 리더십의 어려움을 구구절절이 써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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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서 말하고자 하는 요지는 ‘젊은이들여, 세상은 불공평하지만, 그래도 내 하기 나름인 경우도 많다’라고 말하고자 함이다.

요즘같이 어려운 상황에서 이런 말을 하는 것은 다소 사치스러울 수도 있지만, 사실 아직도 직원을 구하지 못해서 애를 쓰는 중소기업 사장도 많다. 하지만 그들의 공장이나 사무실은 지방의 어디 구석에 있거나, 서울 한 복판의 지하실의 좁은 구석에 있기 때문에 직원을 못구하는 경우도 많다. 사실 이런 구멍가게의 사장들은 오히려 직원의 눈치를 보며서 직원을 채용하고 있다. 왜냐하면 누구라도 와주는 게 고마우니까.

물론 꿈이 하늘을 날듯하고 창창한 젊은 사람들에게 이런 곳에서 일하라고 하기에는 여러 가지 문제점이 많은 줄은 안다. 고용이 불안하고, 사장의 능력이 불만스럽고, 월급도 작고…… 자신의 능력으로 보면 한참 못미치는 일자리로 가면, 앞으로의 발전에 많은 지장이 있을 것 같고.

이러한 직원을 찾는 사람과 사장을 찾는 사람들간의 공백이 부족한 일자리, 부족한 일손이라는 말을 만들어낸다.

하지만 사장과 사원은 별종의 인간이 아니다. 다만, 직무에 따라서 일을 보는 관점이 달라진 것뿐이다. 거의 대부분의 사장은 직원과 오랫동안 같이 일하면서 회사를 키워가고 싶어한다. 나도 중소 기계 제조업에서 2-3년을 일해 본 바로는 비록 직원에게 욕을 먹지만, 그들의 본심은 그게 아닌 데 오해를 받아 갈등을 하는 사장이 많다는 것을 알았다. 물론 나 자신도 그런 경우를 체험하기도 했다.

그런 점에서는 우선 사장들이 반성해야 할 점이 많다. 사장들이 아마추어적이었다는 점이다. 비록 속마음은 그렇지 않더라도 진심이 있으면 상대가 나를 이해해줄 것이라는 순진한 점이다. 자신을 직원들에게 충분히 표현할 줄 알았어야 한다. 그게 부족했다.

경영학자들도 반성을 해야한다. 성과급이나 직원의 성취욕으로 고취로 사람을 다스릴 수있다는 단순한 경영학이론은 이제 업그레이드 시켜야 한다. 사장은 모든 것을 다 아는 사람이 아니다. 이제는 수많은 직원을 거느리는 대기업위주의 사장학이 아니라, 2-5명과 같이 피땀을 흘리는 사장을 위한 경영학 이론도 만들어져야 한다. 99%의 기업이 중소기업임에도 불구하고 이제까지의 경영학은 단 1%를 위한 경영학이었다. 현실과 이론의 괴리가 크다는 이야기이다.

우리 사회도 반성해야 한다. 가진 자와 못가진 자, 다스리는 자와 다스림을 받는 자로 나누는 이진법으로 갈등을 부추기는 사람들의 목소리가 너무 크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말하면서, 사회의 기업적 책임을 말하는 사람은 없다. 사회는 기업인을 너무 무시했다. 그러면서도 이제와서 어려우니 투자를 하라고 윽박지르는 것은 좋지 못하다. 그런 사람일수록 기업을 무시해왔던 전력이 있다.

사장을 제대로 키우지 못한 사회에서 제대로 된 직원을 키우라는 것은 자가당착이다. 그래서 우리의 젊은이들은 대기업에서 일하는 것만 자신이 커갈 수있다고 생각하게 된 것이다.

우리 모두 반성해야 한다. 아직도 직원을 구하지 못해서 안달하는 중소기업이 많다. 그런 곳에 가서 기업을 키우는 만큼 자신도 클 수있다는 분위기를 만들어 주어야 한다. 이제까지 사장도 미숙했고, 경영학자들도 미숙했고, 사회도 미숙했다. 기성세대가 미숙했던 점이 많았다.

그런 점들을 고치도록 기성세대도 노력해야 할 것이고, 젊은 세대도 내가 세상을 바꾸어 가겠다는 무모하지만, 합리적 도전정신이 절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