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상장 韓商기업 연내 1호 나온다



출처 : 한경닷컴 > 뉴스
일자 : 2009년 2월 8일

라오스 코라오디벨로핑 상장 준비작업
오세영 회장 "韓상장사 3곳 인수 협상중" 

700만 재외동포 기업 가운데 최초로 한국거래소에 상장되는 `한상(韓商)기업 1호'가 이르면 연내 탄생할 전망이다. '라오스 국민기업'인 코라오그룹은 8일(현지시각) "자회사인 코라오디벨로핑이 올해 하반기 거래소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코라오그룹 오세영 회장은 또 "코라오그룹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물류, 해외무역, 네트워크 장비 등 3곳의 한국 상장사를 선정해 대표와 인수협상을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코라오그룹 성상용 CFO(최고재무책임자)는 "외국기업의 상장 심사기간이 국내기업보다 긴 3~4개월이어서, 6월 결산을 마치고 12월에 매매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국제회계기준인 IFRS를 도입해 외국기업의 회계문제를 해결했으며 상장주식 분산 요건에 따라 향후 신주를 발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코라오디벨로핑은 올해 한국증시에 상장한 뒤 2010년 10월에 설립될 라오스 증권선물거래소에도 상장할 예정이다. 코라오디벨로핑은 현대, 기아차의 공식 독점 대리점으로, 중고차와 신차를 판매하고 있는 코라오그룹의 주력 자회사다. 2007회계연도(2007년 7월1일~2008년 6월30일)에 매출액 5천821만달러, 767만달러의 영업이익과 733만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비엔티엔<라오스>연합뉴스) 곽세연 기자 ksyeon@yna.co.kr                                                   ☞ 기사원문보기  

책 제목 : 베니스의 개성상인
저 자 : 오 세영

책을 읽는 재미중의 하나가 남의 경험을 마치 내가 겪었던 것처럼 경험하는 것이다. 하지만 감정까지도 동화되면서 책을 읽기란 그리 흔치 않다. 그런 경험을 나에게 최근에 준 책은 '베니스의 개성상인이다. 작가 오세영에 의하면 이 책의 모티브는 400여년 전, 바로크 미술을 대표하는 네델란드의 거장 루벤스가 조선 옷을 입고 있는 한국 사람을 모델로 그린 ‘한복을 입은 남자’라고 한다. 1993년 첫 발간 이후 200만 권 이상 팔린 스테디 셀러로 최근 15년 만에 다시 발간됐다.

조선시대 임진왜란 때문에 일본에 포로로 잡혔던 유승업이 이태리인 수도사의 도움으로 베니스로 가서 무역상으로 성공하는 이야기이다. 내가 이 책에 그토록 몰입하면서 읽었던 것은 아마도 같은 무역을 하는 사람의 입장으로 그가 하는 일에 대한 이해가 쉬웠기 때문이기도 하고, 나도 그렇게 되고 싶다는 희망이 섞여 있었던 점도 있는 것같다.   

이후로 오세영의 책을 일부러 찾아서 읽었는 데 구텐베르그의 조선(1,2,3), 창공의 투사(1,2), 원행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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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동명이인인 두 사람의 ‘오세영’을 주제로 글을 쓰게 되었다. 한 사람은 ‘베니스의 개성상인’을 쓴 작가 오 세영, 또 한사람은 라오스의 개성상인이 된 코라오디벨로핑의 오세영회장이다. 

외국에 나가보면 ‘참 한국사람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게 된다. 왜냐하면 어느 나라를 가던지 ‘못사는 한국사람’을 찾는 것보다는 ‘잘사는 한국사람’을 찾는 것이 훨씬 쉽다. 워낙에 한국사람이 많은 미국에서는 그래도 찾아 볼 수있을이지 모르지만, 내가 살던 파나마나 여행을 다녀 본 나라에서 그 사회에 적응못하고 어렵게 사는 한국사람을 본 적이 없다. 나뿐만 아니고 현지에 사는 교민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아도 대체로 그렇다. 아마 우리에게는 그런 유전자가 있는가보다. 베니스의 개성상인에서 나오는 가공인물인 ‘유승업’도 역시 마찬가지이다. 루벤스가 ‘한복을 입은 남자’를 그린 이후 300여년동안 베니스를 방문한 한국사람이 없는 완전한 신세계임에도 불구하고 유승업은 당시 세계 최대.최고의 무역 거점인 베니스의 무역상사에서 최고의 위치에 올랐다. 사실상 유럽의 무역에서 최고의 가치를 인정받은 것이다. 유승업은 오세영이 그린 상상의 인물이지만, 21세기의 실존 오세영은, 아마도 작가 오세영이 그리고 싶어하던 그런 인물인지도 모른다. ‘유승업’이 베니스에서 했던 일을 ‘라오스’에서 했기 때문이다.   

라오스의 대표적인 한상기업인 오세영회장의 코라오그룹은 지난 1997년 오세영 회장이 설립했다. 주력회사인 코라오디벨로핑(자동차/오토바이 제조 및 판매)을 포함, 코라오팜/에너지(바이오디젤 사업), I-Tech(건설사업), K-PRAZA(가전 양판점), 글로비아(물류사업), 코라오리조트(골프장), 인도차이나뱅크 등 총 9개의 계열사를 두고 있다. 이제 그가 한국으로 금의환향을 하고 있다.

  해외에서 오세영회장만큼 성공한 한국상인은 사실 많다. 그렇지만 이제까지 한국사람들의 네트워크는 유태인만큼 정교하거나, 중국인만큼 폭이 넓지 않았다. 하지만 이제 외국에서 무역을 하는 한민족들이 네트워크화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지금의 경제위기는 돈이 부족해서 일어난 것이 아니다. 지나치게 돈이 많은 데 투자할 곳이 없어서 전혀 부가가치가 생기지 않는 ‘부동산’에 너무 몰렸기 때문에 한계에 봉착한 것이다. 갈 곳없는 돈이 한국에서만 500조원이 넘는다고 한다. 한국에서건, 외국에서건 이 돈들이 부가가치를 만들만한 곳을 찾아주어야 한다. 그런 면에서 이번 오세영회장이 한국의 주식시장에 상장을 하는 것은 외국에서 기업을 하는 많은 한상들에게 좋은 모델이 될뿐만 아니라, 한국경제로 보아서도 외국에 사업을 하고 있는 한국상인을 통하여 좋은 투자처를 찾을 수 있는 길을 보여준다.

  부디 오세영회장의 코라오그룹의 한국 주식시장 상장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지기를 바란다.

  그리고 내 친구중에 브라질에서 사업을 하는 BIO-MIST의 윤용섭사장도 어서 빨리 한국시장과 브라질에서 동시에 상장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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