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 412013.11.29 30초의 매력, 색깔 있는 건배사!
열정지수를 높이는 30초의 매력! 건배사! 벌써 2013년 11월의 마지막 금요일입니다.한 달 후면 계사년은 가고 갑오년을 맞이하게 되면서 다양한 송년모임이 기다리고 있는데요. 이때 기억을 남기는 건배사를 보여주었던 분들의 예를 소개드리고자 합니다.건배사는 ‘술자리의 단합과 열정지수를 높여주는 센스로 ‘30초의 예술’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사우디’와 ‘힙, 힙, 후레이’? 미국의 수도 워싱턴DC에서 한미동맹 60주년을 축하하는 행사가 있었던 지난 9월.안홍준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의 건배사가 기억에 남는데요. “사랑의 `사`, 우정의 `우`, 경상도 사투리로 `죽도록`이라는 의미의 `디`를 합친 `사우디`를 세 차례 외쳐달라”고 건배사를 요청했습니다.이에 고테묄러 국무부 군축 검증ㆍ이행 담당 차관대행은 “나는 미국식으로 하겠다.”며 응원구호인 “힙, 힙, 후레이”를 세 번 외치는 건배사를 제안했지요.이처럼 의미가 있거나 명쾌한 건배사는 오랫동안 기억에 남습니다.건배사는 총 3가지 스타일로 구분할 수 있는데요.첫 번째로 문안한 위하여 스타일!두 번째로 독특한 삼행시 스타일!세 번째로 감동의 스토리 스타일입니다. 무난한 위하여 스타일! ‘위하여 건배사’는 많은 사람들에게 가장 익숙한 스타일로, “위하여”로 건배사를 할 때에는 3번 외치게 해 차별화하는 게 효과적입니다. 예를 들어서“우리 회사의 무궁한 발전과 우리 모두의 축복을 위하여!”라고 선창하면 “위하여! 위하여! 위하여!”라고 후창 하도록 유도하는 것인데요. 여기에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건배제의를 하는 이의 당당하고 힘찬 음성조절임을 기억하는 것이 좋습니다. 색깔있는 삼행시 스타일! 독특한 ‘삼행시 건배사’는 요즈음 대세를 이루는 스타일로 분위기에 어울리는 단어나 모임 명을 통해 삼행시를 미리 준비하는 것입니다.예를 들어서 오징어라는 모임에서 하는 송년회가 있다고 한번 가정해볼까요?그렇다면 이렇게 해보는 겁니다. “‘오래오래 징그럽게 어울리자’는 뜻의 “오징어!”라고 제가 선창하면 ‘땅이 꺼지도록 콩닥거리며 재밌게 살자’는 의미의 “땅콩!”으로 여러분이 화답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 하지만 기억할 것은, 식상한 기존에 나와있는 것 보다는 바로 이 모임에서, 바로 함께 하는 이들에게 딱 어울리는 삼행시로 자신의 색깔을 입히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입니다. 자신만의 스토리 스타일! 스토리 건배사’는 회식 분위기와 상황에 맞는 명언이나 교훈적인 말과 연결해 건배사를 하는 것으로 조금 길게 하고 싶을 때나 조금 더 격 있는 자신만의 건배사를 하고 싶을 때 효과적입니다. 예를 들어서 이렇게 해 보면 어떨까요? “내외면 모두 아름다운 여성이 있습니다.특히 그분의 내면을 저도 닮고 싶은데요. 바로 이 모임을 주관해 주신 OOO님입니다.‘우리는 생각한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 대로 생각하게 된다. ‘고 늘 일깨워 주셨는데요.계사년 올 한해는 사는 대로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하지만 갑오년 새해에는 그분의 가르침처럼 생각한 대로 살고 싶습니다.그것을 다짐하는 의미로 제가 ‘생각대로’ 라고 선창하면, 여러분께서 ‘살자’로 후창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 한경닷컴 가족여러분께 드리는 건배제의 한: 한경닷컴 직장인을 사랑해주시는 여러분!경: 경사지고 굴곡진 한해를 보내셨더라도 힘내시기 바랍니다.닷: 닷을 올리고 새해 갑오년을 설렘으로 맞이해 보시는 것은 어떨까요?컴: 컴컴함을 불평하기 보다는 컴컴함과 친해질 때 인생의 멋진 주인공으로 거듭나실 겁니다. 박영실facebook
이규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공동 대표가 장애인의날을 하루 앞두고 시작한 집회에서 지하철 역에 있는 엘리베이터를 고장낸 혐의로 현행범 체포됐다.1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 혜화경찰서는 이날 이 대표를 특수재물손괴 혐의로 연행했다.이 대표는 이날 오후 8시30분께 서울 지하철 4호선 혜화역 승강장에서 선전전을 하다가 지상으로 올라가는 엘리베이터를 전동휠체어로 두 차례 세게 들이받아 작동하지 않도록 고장낸 혐의를 받고 있다.전장연을 비롯한 장애인단체로 구성된 4·20 장애인차별철폐공동투쟁단은 장애인의날(4월20일)을 맞아 이날 오전 8시부터 1박2일 집회를 시작했다. 이날 밤 혜화역 개찰구 앞에서 노숙 농성을 하고, 다음날 오전 8시 서울시청역에서 지하철 시위를 할 계획을 밝힌 바 있다.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에게 고가의 가방을 주는 장면을 손목시계형 카메라로 몰래 촬영한 최재영 목사가 스토킹 혐의로도 고발당해 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1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한 보수 성향 단체는 지난 1월 최 목사가 스토킹 처벌법을 위반했다며 서울경찰청에 고발했다. 최 목사가 몰래 촬영한 장면을 보도한 인터넷매체 서울의소리 대표와 기자 1명도 함께 고발됐다.서울 서초경찰서는 서울경찰청으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아 고발인 조사를 했다.앞서 자유언론국민연합 등 시민단체는 지난 2월 최 목사 등을 주거침입,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고발한 바 있다.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강남 학원가 마약음료’의 중국인 마약 공급책이 캄보디아에서 검거됐다.1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국정원은 작년 4월 발생한 강남 학원가 마약음료 사건의 필로폰 공급총책인 중국인 A(38)씨를 캄보디아 경찰과의 공조로 지난 16일 검거했다.국정원은 지난 1월 필로폰 4kg을 여행가방에 숨겨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하려던 또 다른 중국인 B(34)씨를 붙잡아 조사하는 과정에서 A씨가 강남 학원가 마약음료 사건의 필로폰 공급 총책이라는 결정적 단서를 포착했다.이후 국정원은 검·경, 캄보디아 경찰과 공조해 A씨의 소재를 확인하고, 검거에 성공했다. A씨의 캄보디아 은신처에는 마약 제조설비와 필로폰 700g정도가 있었다. A씨는 캄보디아 현지법에 따라 처벌받을 예정이다.A씨는 강남 학원가 마약음료 사건 이후에도 한국으로 필로폰을 공급했으며, 최근에는 새로운 필로폰을 만들어 한국에 대량 공급할 계획도 세운 것으로 전해진다.강남 학원가 마약음료 사건은 작년 4월 무료 시음회라며 학생들에게 필로폰이 섞인 음료를 나눠주고, 이를 마신 학생 9명 중 6명의 부모를 협박한 사건이다. 이 사건의 마약 음료 제조자 길모(27)씨에 대해 1심 법원은 작년 10월 징역 15년을 선고했다.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