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내가 다루려는 일의 컨셉에 대해 약간 고민이 생겼습니다. 

 칼럼을 통해 다루고 싶은 일이 어떤 거였는지...

날씨가 더워서... 혼란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애초의 칼럼을 기획한 의도는 우리 사회의 일에 대한

뿌리 깊은 편견에서 자유롭게 일의 소중함과 가치를

발견하는 즐거움으로 작업하려고 했는데...

얼마지나지 않아 우리 사회의 일에 대한 편견에 부딪혀 ...숨을 고르고 있습니다.

 

 

 

여름방학을 맞은 동네 아이들을 상대로 마련된 '열린교실'

수채화를 하시는 김향순님이 동네 아이들과 함께

동네 한 바퀴를 돌며 사는 동네에 대한 마을지도

그리기 수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동네 떡집에서 간식을 사서  나눠 먹으며

눈에 들어오는 동네 시설에 대한 자료조사도 하고요...

 

 

그리고 동사무소2층에 마련된 주민자치센터 내 교실에서

동네지도그리기 수업을 합니다.

아이들과 작은 추억을 나누는 일...재미있겠죠.

 

이 칼럼의 내용을 채우기 위해

역시 돈 잘버는 사람 영향력 있는 사람의 일을 담아야하는 걸까... 생각합니다.

저는 이 사회에 아름다운 희망을 만드는 모든 일하는 분들을 존경합니다.

 

이 칼럼은 일에 대한 해박한  가치 제시를 하려는 건 아니구...

 일에 대한 다소 심각하고 경직된  경향을 환기시키고

 여유있는 담론을 나누며 긴장감을 풀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이제 무더운 여름도 지나고 일하기 좋은 가을이 되었네요.

이번 가을 각각의 일터에서 행복한 성취 있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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