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컨설턴트 이내화입니다. 요즘 여러분이 계신 일터 사정은 좀 어떠신지요? “별반 다를 게 없다고요?” 취업 빙하기속에 일터도 양극화가 뚜렷해지는 것 같습니다. 잘나가는 일터는 계속 잘나가고 어려운 일터는 설상가상 격으로 더 어려워지는 악순환이 이어진다는 이야기입니다. 즉 우리나라의 고용구조가 이젠 선진국 형으로 서서히 바뀌어 가고 있다는 것이지요. 지난 해 가을입니다. 세계적인 글로벌 기업에서 인사팀장으로 있는 K후배와 점심을 한 적 있었습니다. 이 후배는 인사채용분야에서 나름 이름깨나(?) 있는 직장인입니다. 이런 탓에 대학에서 취업 특강을 자주 하는 편입니다. 그래서 제가 이런 질문을 한 적이 있습니다. “K 부장! 요즘 대학에서 어떤 주제로 강의를 하나?” 이 질문에 K팀장은 이런 답을 내놓았습니다. “<최고>가 아니라 <최적>이다 라는 주제로 합니다” 다소 도발적인(?) 이 메시지를 득도 저는 뒤통수를 맞는 듯 했습니다. 취업을 준비하는 이들이라면 최고의 스펙을 만들려고 야단인데 최고가 아니라 최적이라니요? 도대체 왜 최고가 아니라 최적일까? 하는 의문을 들었습니다. 저의 다소 의아해 하는 표정을 보고 K 팀장은 다음과 같이 말을 이어 갔습니다. “ 선배님! 지난봄입니다. 저희 회사 물류 관련 분야에 사람이 필요해서 채용 공고를 냈습니다. 그런데 수많은 인재들이 지원을 했습니다. 이들 중에는 박사, 변호사, 공인회계사 등 소위 최고의 인재들이 많이 지원했습니다.” 이 말에 저는 그래 누굴 뽑았나?”라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그는 이렇게 답을 했습니다. “스펙이 최고인 사람은 안 뽑고 지방대 경영학과를 나온 사람을 뽑았습니다.” 저는 이 말에 자못 놀라 “아니 왜 박사, 회계사 등도 있는데….” 라고 물었습니다. 그는 “사실 결원이 있던 물류 업무는 박사나 변호사나 같은 최고 인재는 맞지 않습니다. 더군다나 최고 인재들은 조금 일하나 이직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라면서 말을 덧붙였습니다. “선배님! 회사 요구하는 인재상을 말할 때 사람들은 최고 인재를 생각합니다. 아닙니다. 사실 회사가 진정으로 요구하는 인재상은 그 조직에 얼마나 진정성을 갖고 열정을 바칠 수 있는 사람입니다. 이런 사람이 오래 가고 일을 내는 법입니다.” 결국 조직이나 일터가 원하는 건 최고의 스펙 즉 이 아니라 일터에 맞는 최적인 사람 즉 이라는 것입니다. 그날 K팀장이 저에게 언급한 <최고가 아니라 최적이다.> 라는 메시지는 취업을 앞둔 대학생이나 이직을 원하는 직장인에겐 아주 소중한 코드가 아닐 수 없습니다. 혹시 지금 조직에 잘 적응하지 못한 채 늘 불만과 불평을 벗 삼아 살지 않으신지요? 자신을 안 알아준다고, 더러는 하는 일이 맞지 않는다고, 또는 회사가 작다고 하면서 <조직의 풍토나 문화>를 탓하고 계시지 않으신지요. 그렇다면 한번 거꾸로 입장을 바꿔서 생각을 해보십시오. “과연 나는 우리 조직이 원하는 <최적의 사람> 인가?” 이 질문에 대한 답은 무엇입니까? <예!>입니까? 아니면 <아니오> 입니까? 더군다나 당신이 최고의 인재라면 더더욱 필요한 작업입니다. “당신은 최고 인재입니까?”아니면 “최적 인재입니까?” 오늘 퇴근길에 자가 점검해보시기 바랍니다. 오늘 하루 정도는 아무런 이유 없이 동료들과 소주잔을 마주치지 마시고 당신의 가슴팍에 대고 물어 보시기 바랍니다. 이것이 분명해지만 당신의 조직 내 생존지수는 급상승할 것입니다. 오늘의 성공 포인트! “이젠 <최고>가 아니라 <최적>이다”입니다.
ⓒ이내화214115(crelee@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