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존 도우미를 구하라!

최근에 들어 기업마다 멘토링(Mentoring) 제도를 강화라고 있다. 바로 조직 내 神氣를 창출하기 위함이다. 가령 <튜터링(Tutoring)>이니 <빅브라더( Big brother)>니 이름은 다르지만 의도하는 바는 똑 같다고 본다. 리더십 강의를 할 때 운동화 끈을 갖고 간다. 책상 위에 그 끈을 놓고 리더들에게 뒤에서 밀어 보라고 말한다. 아무리 밀어도 그 끈은 움직이지 않는다. 다음엔 앞에서 그 끈을 당겨보라고 한다. 그제 서야 그 끈을 움직이기 시작한다. 맨토링이란 바로 이런 원리이다.



퍼스트 펭귄이란 게 있다. 펭귄은 이동을 하다가 낭떠러지를 만나면 어느 펭귄도 움직이지 않는다. 그런데 한 펭귄이 아래로 뛰면 모든 펭귄이 따라서 뛰어 내린다. 조직 내 멘토링을 한 마디로 요약하면 바로 솔선수범이다. 쉽게 말해 “I First!” 이다.



그렇다면 조직 내에서 만나는 멘토(Mentor)란 무엇일까? 여러 가지 정의를 내릴 수 있겠지만 필자는 <조직 내 도우미> 아니면 <사회에서 만나는 스승> 쯤 이라고 생각한다. 좀 더 이 이야기를 각색해서 말하자면 <성공한 역할 모델>이다. 성공한 사람들은 사물을 보는 남다른 눈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이 남과 달리 이런 눈을 가진 것이 아니라 남들에게 없는 이 별난 안경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도대체 그 별난 안경을 무엇일까? 첫째, 다가 올 미래를 잘 볼 수 있는 ‘망원경’, 둘째, 현재의 상황을 남보다 잘 볼 수 있는 ‘쌍안경’ 셋째, 과거를 도약의 발판으로 삼을 수 있는 ‘백미러’ 넷째, 자신의 경쟁자를 잘 볼 수 있는 ‘사이드 미러’ 다섯째, 자신의 단점을 잘 볼 수 있는 ‘돋보기’다. 바로 멘토가 주는 힘이다.



윤순봉 삼성의료원 사장 이야기다. “비서실에서 일하며 이병철 선대 회장에서 배운 최고의 경영기법은 ‘파이브 와이(Five why) 였다’”고 말했다. 어떤 일이 잘못되면 선대 회장은 “왜 그럴까” “어떻게 그렇게 됐나” “뭐가 잘못된 건가” “어떻게 되고 있나” “어떻게 해야 하는가” 등 다섯 가지 질문을 던져 임직원들이 일이 잘못된 근본 원인을 찾아내 바로잡게 했다는 것이다.(한국경제신문 발췌)



보통 직장인들의 고민은 무엇일까? “과연 나는 이일로 성공할 수 있을까?” 이다. 이건 참 멍청한 질문이 아닐 수 없다. 그것은 딱히 자신의 삶에 대한 비전이 명확하지 않거나 하는 일에 대한 믿음이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걱정할 필요는 없다. 당신 곁에 <역할모델>이 하나 있기 때문이다. 그 사람을 복제해가면 된다.



그렇다면 그 사람은 누구일까? 바로 당신이 모시고 있는 중역 즉 이다. 당신이 생존하려면 이 K상무가 간 길을 따라가면 된다. 그래서 이들의 성공 DNA를 당신의 것으로 만들어 가면 된다. 그 DNA를 빨리 복제해서 이식해가라. 이것은 한 겨울에 독감을 막아주는 강력한 독감 예방 백신이 된다.



<1-10-100 법칙> 이란 게 있다. 이는 “불량이 생길 경우 즉각 고치는 데 1의 원가가 들지만, 책임 소재나 문책 등의 이유로 이를 숨기고 그대로 내보낼 경우 10의 원가가 들며, 이것이 고객의 손에 들어가 클레임으로 되돌아오면 100의 원가가 든다.” 이야기다.



이 법칙은 직장인 <생존전략> 에도 유효한 듯하다. 즉 입사초기에 좋은 습관을 들이면 1의 비용이 들지만, 중견 사원이 되어 나쁜 습관을 좋은 습관으로 바로 잡으려면 10의 비용이, 간부사원에 이것을 고치려면 100의 비용이 드는 것이다. 바로 좋은 습관을 누가 만들어 줄까? 멘토가 만들어 준다. 그래서 조직 내 생존을 잘 하는 직장인은 훌륭한 멘토를 두고 있다.



당신에게 물어보아라! “나에겐 멘토가 있는가?” 만약 없으면 지금부터 구하면 된다. 그 멘토는 당신의 부름(?)을 기다리고 있다. 한치 앞도 예측할 수 있는 이 험한(?) 세상 혼자가려고 들지 마라. 함께 가라! 함께 가면 멀리 갈 수 있다. 그는 당신을 생존의 길로 안내해줄 것이다. ⓒ이내화2131002(crelee@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