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에게 질문을 하나 하겠다. 이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감은? 도대체 무슨 감일까? 가장 맛있는 감= < ? > 굳이 답을 말하지 않겠다.


경제의 골이 깊어지면서 많은 직장인들이 지쳐가고 있다. 처음엔 곧 나아지겠지, 나아지겠지 하는 바람으로 버텨 냈지만 시간이 흘러도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 경제적 난관에 희망의 끈을 놓아버리는 직장인들이 하나 둘씩 늘어가고 있다.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다.’는 옛말도, ‘설마 산 입에 거미줄 치겠느냐? ’ 는 옛말도 이젠 무색할 따름이다.


이 같은 시기에 무서운 건 자산이 고갈되는 게 아니다. 정작 무섭고 되돌리기 힘든 건 당신의 무기력이다. “될 대로 되라지 뭐” “에이, 모르겠다!” “이런 사업을 해서 뭐해, 안 될 게 뻔한데” 해보겠다는 의지,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의 상실이다. 이 시점에서 중요한 건 누구든지 한 번 자신감을 잃기 시작하면 겉잡기가 힘들어진다는 것이다. “나는 아직 부족하다”, “나는 할 수 없다” 등등, 당신을 학대하는 당신의 결점들이 수도 없이 고개를 내밀기 시작한다. 또한 그런 생각들은 사실 이상의 힘으로 과장되기 마련이다. 별 거 아닌 결점들이 다른 결점들을 만나면서 강한 힘을 가지게 된다. 그래서 실제로 그 사람을 무능하게 만들고 만다. 그게 바로 그들의 마법과도 같은 속성이다.





하지만 여기서 절망할 순 없다. 다행히도 이를 대적할 수 있는 힘이 있다. 당신을 스스로 믿고 존중하며 대담하게 시도할 수 있는 힘, 당신을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낙천가로 만들어주는 힘. 우리는 그것을 ‘자신감’이라 부른다. 자신감은 자신의 능력을 믿고 자신의 가치를 인정하는 자에게만 샘솟는다. ‘자기신뢰+자기존중=자신감’이라는 공식이 성립한다. 자신감의 힘 앞에 무기력의 힘은 그야말로 무기력하다. “나는 가치 있는 사람이다.” 라는 주문은 현실 안에서 그 사람을 가치 있게 만든다. 세일즈맨을 기업가로, 웨이터를 레스토랑 경영자로, 경리사원을 자금담당 이사로, 중소기업 사장을 그룹 총수로 그 사람의 가치를 변화시켜 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자신감이 있으면 어려움에 봉착해도 대처방법이 의연하다. 자신감에 반복적인 주문을 걸어 극복할 수 있는 힘을 길러내는 것이다. 사고의 반복은 현실화로 가는 길을 단축시켜 준다. “나는 할 수 있다” “나는 꼭 해낸다!” 를 반복하다보면 소금에 절인 배추처럼 숨이 죽고 만다. 자신감이 약해질 때는 마음속에 도움을 청해보도록 한다. “대담하라, 그러면 위대한 힘이 당신을 도와줄 것이다 ” 버질 킹을 떠올려도 좋고, “할 수 있다고 믿는 사람이 승리한다.” 에머슨을 떠올려도 좋다.





세상사 맘먹기 나름이다. “흥부는 자식을 25명이나 낳았다. 하지만 흥부가 찢어지게 가난했다는 건 누구나 아는 사실, 도저히 아이들에게 옷을 지어 입힐 능력이 안 됐다. 그래서 흥부는 큰 멍석에다 구멍 25개를 뚫어 아이들에게 덮어씌웠다. 그렇다보니 한 아이가 화장실을 갈라치면 자던 아이들이 모두 일어나 우르르 몰려나가야만 했다. 이런 아이들을 보고 흥부가 말하기 를, ‘옷도 못 입고 고생하며 사는 건 다 너희들 팔자다.’ 였다.”





운명을 숙명으로 받아들이고 체념해 버리는 한국인의 의식을 꼬집으면서 어느 논설위원이 인용했던 흥부얘기다. 그는 이러한 체념적 의식구조는 현실을 극복하려는 적극적인 자세를 만들어내지 못한다고 꼬집었다. 세상사 모든 일, 맘먹기 나름이라는 소린 누구나 아는 소리다. 굳이 명상록을 뒤척이지 않아도 흔히 들을 수 있는 소리다. 하지만 이를 기억하고 사는 사람은 극히 드물다. 힘들다고, 상황이 어렵다고 내뱉는 “그만 두겠어 ”는 극히 단순한 생각일 뿐이다. 그 자리서 모든 걸 접고 나면 무슨 뾰족한 수가 생기는 것도 아니지 않은가?




지금 하는 일이나 경영이 뜻대로 풀리지 않아 도중하차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 것이다. 이럴 때일수록 도저히 그 사업을 할 사람이 없다고 생각하라. 항상 그렇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여기서 중요한 건 “나는 내 인생의 주인공이다.” 라는 <자기 마법>이다. 항상 당신의 마음속을 점검해야 한다. ‘자신감’이라는 강력한 에너지원으로 충전되어 있는지 말이다.





어떻게 하면 당신을 자신감으로 염색할 수 있을까? 자신감으로 가는 지름길을 찾아보자. 사실 누구든지 험한 일에 치이다보면 자신감을 회복하는 일이 말처럼 쉽지 않다. 오랜 가뭄 끝에 우물이 쩍쩍 갈라진 바닥을 드러내는 것과 같은 이치다. 자신감이 바닥을 드러내는 사태를 미연에 방지키 위해 두 가지의 처방전을 제시한다.





첫째, 확실한 비전을 세워라

감히 두려움이나 위기의식이 접근할 수 없는 위대한 비전을 가져야 한다. 당신이 무엇에 대한 열정을 가지고 있는지를 알고 있다면 당신은 이미 비전의 주인인 셈이다.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가장 큰 무기는 열정으로 가득한 삶의 비전이다. 성공에 도전하고픈 모험심과 스릴을 즐길 줄 아는 담대함을 부르는 주문인 것이다.


간단명료하고 구체적인 그림을 한 번 그려보도록 하라. 당신이 1)어떤 것을 가지고 싶고 2)누구랑 살고 싶고 3)무엇을 하며 살고 싶고 4)어떤 곳에서 살고 싶은지 등등 당신이 정말 가치 있다고 느끼는 것들은 무엇인지를…. 마음속에 이 영상들을 간직하고 사는 사람은 뭐가 달라도 다르다. 당신도 모르는 사이 그 영상이 이끄는 대로 삶의 비전에 맞춰 살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그런 사람 곁에는 ‘두려움’이나 ‘실패’란 놈이 감히 접근을 못한다. 비전의 확실한 보디가드 즉 당신의 자신감이 버티고 있기 때문이다.




둘째, 긍정적인 사고로 무장하라
“나는 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자기 암시는 성공의 <정신적인 씨앗> 이다. 꽃을 피우기 위해 씨앗을 심고 물을 주고 거름을 주듯, 비전이 성공이라는 꽃을 피우는 데도 필요한 양분들이 있다. 긍정적인 자세로 살아가는 사람은 슬럼프에 빠져도 훌훌 털고 일어설 줄 아는 여유가 있다. 하지만 부정적인 자세로 세상을 보는 사람에겐 정신적, 육체적 피곤과 결핍이 따른다. ‘피로한 자는 세상을 지배할 수 없다.’는 광고카피도 있지 않던가. 세상은 고사하고 자기 자신도 지배할 수 없게 되는 것이다. 긍정주의는 ‘비옥한 땅’이지만 부정주의는 ‘황폐한 땅’ 임을 알아야 한다.





성공하는 사람들은 아직 계발되지 않은 채 잠자고 있는 잠자는 거인 즉 ‘자신의 잠재력’을 잘 활용할 줄 아는 사람이다. 대다수의 사람들이 성공이란 인생의 샘물가에 ‘쪽박’을 차고 오는 것에 반해, ‘큰 물통’을 들고 오는 사람이다. 왜냐하면 적게 기대하면 적게 얻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어려울수록 당신의 큰 꿈과 비전을 명확히 하라. 그 꿈과 비전은 바로 당신이 내뿜는 자신감이란 <성공타민>을 먹고 자란다. 우선 흩어 당신의 자신감부터 챙기는 데 적극 나서라. 일단 이것부터 챙겨라! <자신감> 이란 비타만을 우선 먹어보자. 그러자면 우선 당신의 맘을 잘 써야 한다. 오늘부터 옹골찬 心(심)마니가 되라. (혹시 몰라 문제 정답을 담는다. <자신감>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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