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생활을 하는 사람 중에서 “일하는 법”을 아는 사람이 몇 명이나 될까? 실제로 일을 무지하게
잘 하는 친구에게

“일하는 법”에 대해 물어보면 의외로 답하기 어려워 한다..







그런데, 후배들에게 무언가를 이야기해야 하는 선배로서 “어떻게 하면 일을 잘 할 수 있느냐?”라는
질문에 무작정 침묵을 지킬

수 없어서 나만의 요령을 공개한다.







직장 생활을 하면서 선배들로부터 일을 받았다면, 더구나 단순한 것이

아니고 제법 큰 규모의 일이라면
어떻게 처리해야 할까?







[직장인이 일을 처리하는 순서]







1. 먼저, 받은 일이 무엇이며, 언제까지 어느 수준의 내용을 정리해야 하는 지, 참고할 자료는 무엇인지


상세하게 물어본다.



: 신입사원이라면

쑥스러움을 무릅쓰고, 꼼꼼하게 물어보아야 한다. 지금 물어보면

그런 것도
모르느냐고 선배로부터 야단을 맞을 수도 있지만, 나중에 결과가 다른 방향으로 나오게 되면
무능력자로

찍히게 된다.



2. 정리된 사항을 기준으로 작성해야 하는 문서의 목차나 행사의 순서를 정리한다


: 목차나

순서의 정리가 안되면, 당신이 아직 이 일을 하기에는 능력이 부족하다는 의미이므로,
일을 준 선배에게 솔직하게 이야기하고 상의해야 한다



3. 정리한 목차나 순서를 가지고 일을 준 선배와 협의한다. 이때 각 목차나 순서 별로 개략적인 내용을
글로 정리해서 검토를 진행한다(=성의있어 보이고, 상호 다른 방식으로 이해하는 것을 방지한다)



4. 목차나 순서에 맞추어 자료를 찾아서 하나씩 채워간다. 이때, 유사한 보고서나 관련 자료의 참고는
필수이다. 창조는 모방에서 나온다 ^^;



5. 3일 주기로 현재까지 작업한 내용을 기반으로 일을 준 선배와 협의한다. 3일 주기를

지키는 것은
직장인이 가져야 하는 덕목이다. 왜냐하면 일을 준 선배도 그 윗사람에게 보고해야 하기 때문이다.



6. 최종 내용이 완료되면, 문서로서의 의미를 가질 수 있도록 요약, 표지, 목차, 간지, 보고서 내용의
페이지 구성을 진행한다



7. 완성된 보고서는 백업하고, 일을 준

선배와 최종 협의를 진행한다



8. 제출한다… 아마도, 결재를 진행하면서, 수정은

발생하겠지….







앞에서 이야기한 단계가 너무 많다면, 하나만 명심하자.



주어진 일을 조그마한 단위로 쪼개어서 단위별로

정복해야 한다.







예로써, 선배가 2013년

화장품 업계의 시장 동향에 대해 정리해 보라고 업무 지시를 내렸다면,
일단 물러나서 확인해야 할 사항을

정리한 후에 선배와 협의한다.



(예, 화장품 업계의 의미, 시장은 무엇을 말하는지, 동향의 의미는, 어떤 결론이 필요한지…)







이후, 협의된 내용을 기반으로 작성할 보고서의 상세 목차를 작성해야

한다. 물론, 바뀔 수 있겠지만,
목차의 정의는 전체 일의 50% 정도를 차지하는 중요한 부분이다.







상세 목차를 정하는 것은 나에게 주어진 일을 잘게 쪼개는 과정이라고 볼 수 있다.







상세한 목차를 통해, 보고서의 방향, 전체 내용, 흐름, 예상되는

결론을 상대방과 공유할 수 있으며,
참고자료나 관련 정보를 어디서 얻을 수 있을 지 알 수 있다..







오늘 이후로는 팀장님이 업무 지시를 했을 때,







– 일주일 뒤에 가서 “팀장님, 고민했는데,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겠습니다. 도와주십시오”라고
이야기하지 말고,





– 3일 뒤에 가서 “팀장님, 지시하신 업무에 대해 나름대로 상세 목차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검토부탁

드립니다. 그리고 4번 항목인 중국의 소비재 시장 동향에

대한 자료는 어디에서
찾을 수 있을까요?”라고 이야기하도록 하자.







주어진 업무를 단위 업무로 분해하고 목차를 정한 당신을 보고, 팀장은

성실하고 능력 있으며
책임감 높은 사원으로 기억하게 될 것이다.







주어진 일을 자그마한 단위로 쪼개서 진행하는 것이 자연스럽게 나의 몸에 배어 있을 때,
직장인의 기본을 가지게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