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택 시대, 성과를 올리는 근무 원칙
[홍석환의 인사 잘하는 남자] 재택 시대, 성과를 올리는 근무 원칙
재택근무가 길어지며 팀장의 근심도 깊어 간다. 어려운 상황이다. 하지만, 회사는 지속성장해야 하며 실적을 내야 한다. 재택 근무라고 사무실에 직원들은 보이지 않고, CEO와 임원들은 매일매일 새로운 지시를 내린다. 팀장은 할 일은 쌓이고 바로바로 모여 업무분장을 할 수 없어,  화상대화, 문자, 메일, 카톡으로 요청을 하지만, 직접 만나 대화하는 것과는 온도차가 크다. 매일 일정 시간을 정해 화상회의를 하고, 업무에 대한 추진 상황을 공유하지만, 결과물이 기대 수준보다 높지 않다.

위기의 시대, 무엇을 준비하고 어떻게 성과를 올릴까?

첫째, 팀장으로 바람직한 모습의 형상화와 할 수 있다는 자부심이 우선이다. 어깨가 축 쳐져 있는 팀장에게 무엇을 기대할까? 가슴을 펴고 ‘달성해 웃는 자신의 모습’을 형상화하고 자신의 강점을 더 차별화하는 ‘실력 있는 나’를 이끄는 것이다.

둘째, 함께하는 사람의 역량 향상과 동기부여이다. 지금은 바쁠 때 하지 못한 역량 강화의 절호의 기회라 생각하고, 팀과 팀원의 현 수준과 한 단계 높은 역량을 키워주는 것이다. 이러한 역량 향상이 문제를 직시하고 소통과 협력으로 결정을 내리고 해결하며 변화를 이끌도록 악착같이 뛰게 될 것이다.

셋째, 위기의 환경을 정확히 읽고 선제적 조치를 취하는 것이다. 현재의 위기 원인을 분석하고 대안을 만들고 최선안을 택해야 한다. 마냥 기다리며 ‘누군가 구제해 주겠지’ 안주할 수 없다. 악착 같이 실행해 성과내는 문화를 만들어내야 한다.

재택시대, 근무원칙을 정해 지켜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1) 매일 일정 시간 업무 추진과 정보 공유의 시간을 가져야 한다.

2) 매주 개별로 자신의 목표와 결과물을 중심으로 부서장과 20분 정도 미팅을 한다. 직원이 월요일에 자신의 목표, 추진일정, 결과물을 이야기하고 금요일은 결과를 간략하게 말하게 한다. 부서장은 피드백을 하고 애로사항을 듣는다.

3) 번개 미팅 예약제를 활용하면 매우 유효하다. 아이디어, 지원 요청 등에 대해 번개미팅을 예약하고 전원이 그 시간은 최대한 참여하는 방법이다.

4) 회의의 원칙을 정하는 것이다. 한자리에 모여 대면 회의가 아니라 불편하지만, 채팅과 음성 기능을 통해 충분히 효율적으로 가져갈 수 있다. 일방적 통보, 침묵 일관, 사전 준비 부족, 지각 및 결론 없는 회의가 되지 않도록 상호 더 적극 참여하고 노력해야 한다.

어려운 시기, 불필요한 언행으로 신뢰를 잃는 일이 없어야 한다. 재택근무도 진정성을 갖고 관심 가져주며, 맡은 일은 완벽히 처리하고, 조금 더 배려하면, 세월이 지난 후 아름다운 추억으로 기억되지 않을까?

홍석환 한경닷컴 칼럼니스트 (홍석환의 HR전략 컨설팅, no1gsc@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