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이른 더위로 한 여름을 일찍 맛 보는가 했더니
주말에 비가 하루종일 와 기온을 떨어뜨렸다.
그러나 그 비가 월드컵 응원의 열기를 식히진 못했다. 
 
계절에 따라 사물은 변화를 반복한다.
계절을 느낄 수 있는 소재는 많으나,
개인적으로는 나는 풀잎이나 나뭇잎을 보면서 많이 느낀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연둣빛었던 새잎들이
어느새 짙은 여름의 초록의 빛으로 탈바꿈해 있었다.
성숙한 빛이다.
 
이렇게 색이 짙고 두꺼운 잎들을 촬영할 때는 
어린 잎 촬영과 접근이 다르다.
광선을 활용하되, 역광보다는 간접광을 활용해야
그 분위기를 더 살릴 수 있다.
여기서 간접광이란, 태양이나 직접적인 광원의 빛이 아닌
밝은 하늘이나 광원에 의해 반사된 물체가 광원이 된 상태를 말한다.
이 빛은 온화하게 사물의 디테일을 살려준다.
 
광선이 강할 땐 측광으로 질감을 살리고,
역광으로 색감을 강조할 수도 있다.
 
휴대폰 카메라가 과거보다 좋아지긴 했으나,
촬상면과 렌즈의 구경이 워낙 작다는 태생적 결함으로
화소수가 많은 것은 큰 장점이 되질 못하고 있다.
 
이 대신 잇몸이라고...
빛이 너무 좋아 휴대폰을 들었다.
 


어두운 그늘에서 하늘이 광원이 된 상황
 
 

 
왕성한 생명력을 보인다.
 

      
간접광이 잎의 윤기를 살려준다.
 


차분한 광선이다.
 


태양이 스며들었다.
 


질감 표현엔 태양광이 역시 좋다.
 


태양광이 스팟으로 떨어졌다.
 


측광의 질감 표현...앞면으로 빛을 받은 것과 뒷면으로 받은 것
 


성장은 계속된다.
 


여름이 익어가고...
 


여름이 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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