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은 하루가 다르게 변모하고 있다. 재개발, 재건축의 바람 속에서도 과거의 모습을 안고 살아 가는 동네도 있다. 한옥 보존지역인 북촌이 바로 그곳이다. 그러나 이곳은 이제 한옥의 정취 뿐만 아니라 현재와 조화된 문화 예술을 함께 느끼는 곳으로 변모하고 있었다.

 

북촌에 가면 한옥도 있고 문화도 있고 자연도 있다.

 

 계동에서 카메라를 뽑아 들고 북촌까지 걸었다. 봄 햇살의 따가움을 만끽하며 이곳을 기웃거렸다. 이곳은 생각했던 것보다 많은 컨텐츠를 담고 있는 곳이었다.

 가회동과 원서동, 삼청동 등 많은 동네를 아우르는 이곳은 관광특구가 아니라 거주지역이다. 그러나 곳곳에 안내소와 문화센터, 박물관, 체험관을 마련하고 있어 관광자원화 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음을 느끼게 한다.

 북촌 입구에서 얻은 북촌 소개 리플렛의 제목은 이렇게 되어 있다.

‘한옥, 햇살, 바람을 따라 둘러보는 북촌의 풍경’

 이날 바람은 없었지만, 햇살이 너무 좋아 사진을 찍는데도 더 없이 좋았다. 햇살이 닿는데로 돌아다니며 담은 몇 장의 사진을 올린다.

 

북촌 초입에 있는 문화센터에 들렀다.

안내를 상담 수준가지 올린 곳이다.

문화센터 뒤켠에는 전통한옥을 조그맣게 재현해 놓았다.

북촌엔 꼭 한옥만 있는 건 아니다.

간판의 글씨체가 오랜 세월과 원장의 고집을 엿보게 한다.

아늑한 카페들도 많다.

갤러리도 있다.

문화센터의 소개로 개방식 한옥인 청원산방을 찾았다.

이 집의 주인이자 무형문화재(小木)인 심용식씨

이곳에서 거주도 하고 공방도 운영하며, 찾아오는 관광객들에게 자신의 집을 공개한다.

공방의 도구들...

아담하지만 궁궐 못지 않은 장식을 했다.

 

 

주인장의 전공인 창호문

내부--서재 및 거실

멋을 한껏 부렸다.

죽은 나무로 솟대를 만들었다.

 

70년대 즈음에 지어진 개량한옥들도 많이 있다.

오래된 담-- 세월이 한폭의 그림을 만들었다.

 

과거와 현대를 아우르는 건물(한샘 연구소)

그리고 그 건물 주차장의 벽

담 너머 창덕궁이다.

오래된 놀이터도 있고...

이곳은 원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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