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욤나무에서 감(敢)히 ‘감’이 열리게 하는 방법:
고욤나무에 감나무 가지를 접목한다!

  고욤나무가 아무리 노력을 해도 감과 같은 크기로 열매가 열리지 않는다. 고욤나무에 감나무가 열리는 비결은 무엇일까. 고욤나무에 감나무를 접(接) 붙이는 것이다. 접목(椄木)이라는 말이 있다. 다른 나무끼리 덧붙여서 하나의 나무로 만든다는 말이다. 고욤나무와 감나무를 접목하면 고욤나무나 감나무로 변신한다. 즉 고욤나무가 감나무가 되기 위해서는 자기가 가진 가지를 완전히 잘라내고 거기에 감나무가지를 덧붙이기를 해야 한다. 고욤나무가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의 노력을 경주해도 자신은 절대로 감나무로 변신할 수 없다. 고욤나무에 감이 열리지 않는다는 것이다. 고욤나무가 감나무로 변신, 고욤나무에서 감이 열리기 위해서는 자신이 가진 것을 모두 버리고 감나무 가지를 자신의 몸 안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고욤나무의 가지를 버리고 감나무 가지를 새롭게 받아들여야 감나무로 새롭게 태어날 수 있다. 생각도 마찬가지다. 기존 생각으로 넘을 수 없는 한계는 새로운 생각을 받아들여야 넘어설 수 있다. 넘어서기 위해서는 너머의 세계를 인정하고 수용해야 한다. 타성에 젖은 습관과 틀에 박힌 기존의 상식과 고정관념을 과감하게 버리고 새로운 생각을 임신하기 위해서는 내가 옳다고 생각하는 신념과 가치관도 재검토해보고 버릴 것은 과감하게 버려야 새로운 생각의 씨앗이 자랄 수 있다.  

고욤나무 안으로 들어온 감나무 가지와 완전히 혼연일체가 되는 악전고투의 시련과 역경을 견뎌내야 고욤나무에서 열릴 수 없는 감이 열릴 수 있다. 고욤나무 가지를 잘라내는 과정은 성장을 넘어 성숙하기 위한 몸부림이며 탈바꿈의 과정이다. 상처가 주는 아픔을 견딜 수 있는 것은 지금보다 나은 풍성한 열매를 맺을 수 있다는 희망과 꿈이 있기 때문이다. 리더는 구성원들에게 가슴 뛰는 꿈을 접목시키는 희망의 파수꾼이다. 리더는 지금 여기에 안주하기 보다는 힘들고 어렵지만 아픔을 딛고 일어서 미래로 향하려는 구성원들의 의지의 불꽃을 피우는 열정 고취자다. 리더는 과거의 아픔을 극복하고 현재라는 선물(present)을 주는 사람이며, 미래(未來)는 아직(未) 오지 않은 내일(來日)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가슴 속에 이미 와 있는 아름다운 내일, 즉 미래(美來)라는 꿈을 심어주는 지도자다. 리더는 과거에 현재가 접목되고, 현재에 미래가 접목되어 지금 여기를 벗어나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끊임없이 잉태시키는 산모(産母)다. 오늘 우리가 거둔 열매는 지금까지 우리 모두가 함께 고군분투한 고통의 산물이며, 함께 피워낸 영광은 과거의 아픈 상처가 준 현재의 선물이다. 리더는 먹구름 속에 태양이 있다는 신념을 심어주는 사람이다. 지금 걸림돌에 넘어져 좌절하고 있다면 걸림돌을 디딤돌로 바꿔 시련과 역경을 넘어서라는 메시지로 해석하자. 걸림돌과 디딤돌은 같은 돌이다. 리더는 걸림돌에 걸려 넘어져 절망하는 구성원들에게 걸림돌을 디딤돌로 바꿀 수 있는 희망과 용기를 심어주는 사람이다. 고개를 넘어서려면 고개를 들어 고개 너머의 세계가 가져다주는 꿈을 상상해야 한다.

시련과 역경 너머에 내가 도달하고 싶은 꿈의 목적지가 있다고 상상하자. 언제나 기적은 역전과 반전 끝에 찾아온다. 신화는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는 한계 지점에서 한계를 넘어서는 도전 끝에 창조된다. 시련과 역경에 꿈과 희망이 접목되고, 불가능과 한계에 역전과 반전이 접목될 때 생각지도 못한 기적과 신화가 창조된다. 마치 고욤나무가 감나무로 변신하는 과정에서 겪은 상처와 고통이 마침내 감이라는 축복의 열매를 생산하는 원동력으로 작용하는 것과 같은 이치다. 구성원들의 각자의 노력으로는 한계가 있지만 다른 구성원의 장점을 접목하면 한계라고 생각한 바로 그 지점에서 새로운 가능성이 잉태될 수 있다. 리더는 구성원 개개인의 개성과 재능을 접목하고 조합하여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꾸고 한계에 도전하여 모든 구성원을 기적과 신화를 창조하는 주역으로 탈바꿈시키는 사람이다. 누군가의 단점에 다른 구성원의 장점을 접목시키면 단점이 갖는 한계는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장점으로 변신한다. 태생적 단점이나 한계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결과가 안 좋거나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예측하고 미리 포기하지만 몇 안 되는 사람은 이제 끝났다고 하는 순간 '반전'을 시작한다. 한 편의 드라마는 '반전'이 일어나는 시점에서 시작한다. '반전'에 또 다른 '반전'이 접목되면 마침내 '역전'의 드라마가 펼쳐진다. '역전'의 감동은 바닥까지 내려가 본 사람이 수없이 '반전'을 시도하면서 일어난다. 발상을 뒤집는 전대미문의 반전과 역전 속에서 사람들의 가슴을 뜨겁게 달구는 감동 드라마가 시작된다! 리더는 시련과 역경 속에서도 반전과 역전을 통해 마침내 감동 드라마를 일궈내는 역전의 명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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