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녀 연예인이 지극정성으로 만든 음식선물

 

장기화 된 무급휴가로 어버이날 선물준비도 예전보다는 소박해지는 경향이 짙어질 것 같다. 용돈이나 물질적인 선물도 좋지만 정성을 담은 편지나 요리처럼 마음의 선물을 준비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얼마 전 KBS ‘신상출시 편스토랑’이라는 프로그램에서 가수 이정현씨가 병원에 계신 친정어머니의 쾌차를 빌며 지극정성 도시락을 만든 모습을 보았다. 잃어버린 입맛을 되찾아드리려 자식이 이리저리 고민해가면서 정성들여 만든 음식은 부모입장에서는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최고의 선물이 아닐까 싶다.

 
감사한 마음을 부모님께 표현하는 날

 

부모님이 원하는 선물을 안다면 크게 고민하지 않아도 된다. 그래서 센스 있는 자녀들은 미리미리 부모님들이 평상시에 원하는 선물이 무엇인지 슬쩍 의중을 살펴본다. 하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라면 고민스럽다. 일반적으로 어버이날 선물용으로 건강·의료용품 등이 가장 인기다.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는 경우에는 안마기나 건강측정용품 등이 많고 영양제나 건강식품등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신선한 아이디어, 어버이날 선물

 

어버이날 카네이션이 담긴 캘리그라피액자를 하는 경우도 있고 카네이션과 함께 부모님 성함 이니셜이 수놓아진 자수마스크나 손수건도 선물로 준비하는 젊은 층 자녀들도 있다. 뿐만 아니라 카네이션 미니 마카롱이나 카네이션이 곁들여진 캔들이나 무드조명도 인기다. 심지어 카네이션을 동봉한 한우꽃상자도 선물상품으로 나와 있다.

 
화폐로 만든 작은 화한 VS 용돈 티슈

 

부모님께 어버이날을 맞이해서 어떤 선물을 받고 싶냐고 물으면 보통 어떻게 대답하시나?

‘아무 선물도 필요 없다!’고 하시는 분들도 계시고 ‘굳이 줄려면 현금으로 달라’고 솔직하게 얘기하시는 분들도 계시다. 그래서인지 최근에는 화폐로 작은 화한을 만들어 선물하는 경우도 인기다. 또는 돈이 티슈통 속에 담겨진 어버이날 용돈티슈도 웃음을 유발하는 아이디어 상품도 센스있다. 하지만 뭐니 뭐니 해도 감사함을 담은 메시지가 부모의 마음을 움직이는 열쇠다.

 

 
다시 태어나도 엄마 아빠 딸로 태어나고 싶어요

 

개인적으로 마음에 와 닿았던 문구는 예전에 지인이 사용했던 문구로 ‘다시 태어나도 엄마 아빠 딸로 태어나고 싶어요!’라는 내용이다. 또는 부모님이 특히 좋아하는 노래의 가사를 응용해서 쓰는 것도 방법이다. 그 가사들을 눈여겨보면 부모님의 마음을 엿볼 수 있기 때문이다. 나같은 경우 시어머나가 좋아하는 가수 노사연씨의 ‘바램’의 가사를 보면 ‘아주 작은 한 마디 지친 나를 안아 주면서 사랑 한다는 그 말을 해 준다면 나는 사막을 걷는다 해도 꽃길이라 생각 할 겁니다.’라는 내용이다.

 
늙어가는 것이 아니라 조금씩 익어가는 겁니다

 

이 가사를 들으면 시어머니 당신의 이야기처럼 느껴진다고 하더라. 그래서 감사카드를 쓸 때 이 가사를 응용할 생각이다. 이처럼 가족을 위해 자신을 희생한 부모님들이지만 가족이 그리고 자식이 해주는 사랑한다는 말 한마디의 힘은 생각보다 참 대단하다. 기억하자. 아무리 좋은 선물이라도 자녀들의 진심이 담긴 메시지가 선물의 가치를 극대화시킨다. 그러니까 돈을 은행으로 이체해드리더라고 마음의 카드는 잊지 말고 꼭 보내드리자.

 
감염 예방위한 생활 속 거리두기

 

생활 속 거리두기 상태지만, 전염위험성이 있다면 방문을 자제하고 영상통화등을 이용해서 감사함을 전하는 것으로 대체해야 하는 상황이다. 신세대들 사이에서 이루어지는 스마트기기 속 앨범 공유 등을 활용해보자. 결혼 후 부모와 떨어져 사는 경우엔 수시로 촬영하는 아이들 사진을 휴대폰을 통해서 부모와 공유하는 것도 기쁜 선물이 될 것이다. 또한 요양병원에 계시지 않는 상황에서는 어르신들의 건강상태를 세심하게 잘 살펴야 하겠다.

 

 

자신의 건강체크가 가족을 위한 지름길

 

요즘은 자신의 건강체크를 잘하는 것이 가족을 위하는 지름길이다. 부모님이 사람이 많지 않은 장소와 시간대를 이용해서 걷기 운동 등을 하실 수 있도록 하고 어버이날 기념으로 외식을 하더라도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밀폐된 실내공간은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아직까지 코로나19는 여전히 은밀하고 조용하게 전파할 수 있으니 방심은 금물이고 예방수칙과 생활 속 거리두기를 생활하하는 것도 잊지말자.

 
부모님께 효행을 실천한 설화, 효자의 잉어 이야기

 

우리나라에 많이 회자되는 효행설화 중에 하나가 바로 ‘효자와 잉어’이야기다. 효자가 하늘의 도움으로 겨울에 잉어를 구하여 병든 어머니를 공양했다는 내용의 효행설화다. 어느 한 겨울에 병중의 어머니가 먹고 싶어 하는 얼음 밑의 잉어를 구하기 위해 얼음을 깨고 잉어를 낚으려고 애쓴 한 효자의 이야기다.

 
하늘도 감복한 효심

 

잉어 같은 민물고기는 수온이 올라가면 연안으로 붙어 먹이활동을 활발하게 한다. 하지만 수온이 내려가면 활동을 거의 하지 않고 좀 더 수온이 안정적인 깊은 곳으로 가게 된다. 설화 속의 효자는 며칠을 힘들게 얼음 위를 헤매었으나 잉어를 얻지 못했다. 그 효자는 결국 얼음 위에 꿇어앉아 강을 향하여 울음을 터뜨렸다. 그러자 하늘도 감복했는지 얼음 속에서 잉어가 튀어나왔고 그 효자는 그 잉어로 병든 어머니를 공양할 수 있었다고 한다.

 

공경하는 마음이 따르지 않는다면 무엇으로써 효도를 구별하겠는가!

 

자녀가 부모에게 효행하는 것을 주제로 다룬 설화를 보면 자신의 효심을 다시 한 번 되돌아보게 되는 것 같다. 예전부터 유교적인 도덕이 중요시 되는 우리나라에서는 특히 효도야말로 오륜의 으뜸이라고 할 수 있다. ‘요즘은 부모에게 물질로 봉양함을 효도라 한다. 그러나 개나 말도 입에 두고 먹이지 않는가. 공경하는 마음이 여기에 따르지 않는다면 무엇으로써 효도를 구별하겠는가!’라는 공자님의 말씀이 있다. 이번 어버이날에는 지금까지 꺼내지 못했던 부모님에 대한 감사의 진심을 꼭 표현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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