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능이 괜찮은 컴퓨터를 버리고 새로 사는 주위분들 덕분에 가끔 쓸만한 부품들을 얻습니다.
최근까지 쓰던 제 컴퓨터는 그렇게 얻은 부품들로 업그레이드 되어서 켤 때마다 DVD 슬라이드가 열리는 것 빼고는 불만이 없었습니다.

 컴퓨터를 사기위해 쇼핑몰을 검색하다 보면 언뜻 보기에는 똑 같은 사양으로 보이는데 가격이 많은 차이를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컴퓨터 부품은 같은 기능을 하지만 성능차이가 큰 부품들이 많습니다. 어떤 부품을 쓰는가에 따라 몇가지 숫자로는 비슷해 보이는 컴퓨터의 가격이 수십에서 수천만원까지도 변할 수 있습니다.

 그래도 컴퓨터는 제품에 대해 상세한 사양과 규격을 제공해줍니다.
컴퓨터는 이것을 보면 비교적 정확한 성능과 비교 수치들을 확인 할 수 있지만, 사람이라면 기재된 사항만으로는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사람들과 일을 하다 보면 경력 5년,10년의 고급인력의 무능력을 한탄하는 경우가 간혹 있습니다.

조금 비약하면 같은 업종이지만 전혀 다른 분야에서 일했다면 10년의 경력은 신입사원과 크게 다르지 않을 수 있습니다.

또는 10년 동안 변화 없이 계속 같은 일만 반복했을 경우도 경력 2,3년차의 인력과 비슷한 능력을 가지고 있는 경우도 마찬가지 입니다.

 저는 심지어 경력을 속이거나 하지도 않은 일을 했다고 거짓말을 하는 사람을 많이 보았습니다. 경력뿐 아니라 신체사항이나 외국어 능력, 그리고 가장 치명적으로 자신이 할 수 없는 일을 할 수 있다고 해서 자신과 많은 사람들을 난처하게 만드는 경우도 직접 겪었으며 비슷한 일들을 전해 듣기도  했습니다.

수 많은 입사 지원서의 자기소개서를 통해 “엄격하신 아버지와 자상하신 어머니… 초등,중학교 때는 반장을 역임하고… 대학 때 동아리 활동에 열심이었던…”많은 사람들을 보았습니다.

서류상 그들의 몸에 익었다는 리더쉽, 매우 긍정적인 사고방식, 탁월한 사교성, 뛰어난 업무수행 능력은 10,20분간의 면접을 통해 그리 어렵지 않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의 이력서나 자기소개서는 어떻습니까?
여러분이 기재한 사양과 성능은 신뢰할 수 있습니까?
여러분의 표현은 애교수준입니까. 아니면 거짓말 수준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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