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건강 다음으로 중요한 것 하나를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너무 많은 것에 신경 쓰려면 오히려 그 자체가 스트레스로 작용할 것이 분명합니다. 요즘 허리가 아프셔서 병원에 다니시느라 불만이 많으셔서, 제가 투덜이 할머니라고 별명을 붙여드린 팔순이 넘으신 제 할머니의 의견을 인용해 보면 “나는 억울하다” 입니다.

 

왜 억울하신지 아십니까?

 

제 할머니께서는 너무나 빨리 지나온 세월에 대해, 그리고 그 세월 속에서 당신이 놓쳤던 수많은 기회들에 대해 당신이 얼마나 억울한지를 가끔 이야기 하십니다.

언뜻 생각해 봐도 할머니께서 억울해 하신지가 20년은 되신 것 같고 어쩌면 더 오래전부터 그러셨는지도 모릅니다.

 

우리는 흔히 나이 마흔에는 자신의 얼굴에 책임을 져야 한다거나, 마흔살 증후군(정확한 표현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등으로 인생의 중간에서 자신의 삶에 대해 생각해 본다고 합니다.

 

사실 어른들 말에 의하면 마흔에만 깨우쳐도 빠르다고도 하십니다. 옛말에 철들자 노망이라는 이야기가 괜히 나온 말이 아닙니다.

 

여러분은 젊은 시절이 다시는 돌아오지 않음을,
인생은 단 한번 뿐이며 돌이킬 수 없음을,
오늘이 내가 가장 젊고 힘센 날임을,
지금 하고 싶은 어떤 일들을 미루면 대부분 다시 할 수 없음을,
자신의 시간이 하루하루 줄어들고 있다는 사실들을 언제 심각하게 가슴으로 깨달으셨습니까?

 

저는 어릴때부터 막연히 머리로만 알던 그 중요함을 서른 한살에서야 그 사실에 대한 심각성을 가슴으로 깨달았습니다. 숨이 턱 막혀서 한참을 망연자실하게 앉아서 비참해 했던 기억이 납니다.

 

인생은 주어진 시간내에 끝내야 하는 쇼핑 입니다.

나중에 담아야지 하고 지나친 품목들은 다시 돌아와 카트에 담기 힘듭니다. 당신이 무엇들을 사야할지 고민하는 동안 쇼핑 시간은 끝나가고 매장에 불이 꺼질 것입니다.

 

시간에 쫓기며 끝내는 쇼핑 카트에는 정작 사야 했을 것들이 많이 빠져있을 것임에 틀림없고 내기를 해도 좋습니다.

 

지금 여러분의 카트에는 무엇이 담겨있고 앞으로 무엇을 더 사실 생각입니까?

쇼핑 목록을 가져오긴 했습니까?

아니면 무작정 돌아다니면서 눈에 띄는 대로 담고 있습니까?

 

매장에 불이 꺼지기 전에 필요한 것들을 확인 하시고 항상 남아있는 쇼핑 시간을 수시로 그리고 항상 확인하십시오.


죽기전에 더 벌지 못한것을 후회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모두가 하지 않은 일들에 대한, 해보고 싶었던 일들에 대한, 가까운 사람들에게 베풀지 않은 배려와 사랑에 대한 후회를 하며 죽어갑니다.



계산대에서 여유 있는 미소를 보이는 당신과 만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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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의 책 '컴퓨터에게 배우는 10가지 성공비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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