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고스톱을 치려는 목적으로 최신형의 컴퓨터를 사는 것을 본 일이 있습니다.

이런 경우는 누구나 오버스펙이란 것을 알지만 우리의 컴퓨터들은 생각보다 엄청난 처리속도와 저장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그것을 십분 활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알고 지내는 사람들의 부탁에 의해 종종 컴퓨터에 대한 자문을 해주곤 하는데 그들의 첫번째 질문은 항상

“컴퓨터를 새로 사고 싶은데, 요새 쓸만한 컴퓨터는 얼마죠?”

라고 시작하는 분들이 일반적입니다.

 

사실 같은 기능을 하는 부품 하나도 그 성능과 능력에 따라 몇 만원에서 몇 백만원까지 다양합니다. 그래서 이런 질문을 받을 때는 참 난감하기도 합니다.

 

보통은 그 사람이 사용하고자 하는 용도를 듣고 나서 적당한 사양을 추천해 줍니다. 그런데 어떤 사람들은 이왕 사는 건데 하면서 어린아이에게 엄청난 사양의 컴퓨터를 사주기도 합니다.
 

사실 우리들 중 십중팔구는 자신의 소유물이 할 수 있는 능력의 반도 활용하지 못하면서도 새 제품을 원하거나 낭비에 가까운 업그레이드를 서슴지 않고 합니다.

 

컴퓨터 뿐 아니라 우리는 가지고 있는 것들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어떤 이들은 자신이 가진 것이 무엇인지 조차도 깨닫지 못한 채로 지내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주위에도 깜짝 놀랄만한 가격의 물건을 사놓고 쓰지 않거나 몇 개월 마다 휴대전화를 바꾸는 사람들이 한,둘은 있을 것입니다. 어쩌면 우리도 같은 모습일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로 인해 행복하다면 꼭 불필요하다고 할 일은 아닐 것 입니다.

 

가진 것을 잘 활용하는 일이 중요하듯이, 불필요한 것들을 잘 버리고 정리하는 것도 매우 중요합니다.

 

우리는 무엇을 가지고 있고 그것들을 어떻게 활용하고 있을까요?

또는 무엇을 버려야 할까요?

 

여러분의 경우는 어떠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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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의 책 '컴퓨터에게 배우는 10가지 성공비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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