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앞을 모르고 갑니다.

 

사실 앞이 궁금하기도 하고 두렵기도 하지만, 한치 앞을 모르는 존재 치고는 정말 열심히 노력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한쪽에서는 어떻게든 살아 보려고, 보다 좋은 세상을 만들어 보려고 온 힘을 다하는데, 다른 한쪽에서는 그들의 노력을 가로채거나 망치려고 기회를 엿보고 있습니다. 그들은 때로는 하나이고 때로는 거대한 집단이기도 합니다.

 

부당한 일에 대하여 어떤 사람들은 목소리를 내기도 합니다. 그것은 옳지않다고 혹은 공평하지 않다고 표현합니다. 한 사람이 그 목소리를 내기까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그런 생각을 했는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그래서 소수의 올바른 목소리는 반드시 존중되어야 합니다. 그들이 자신만의 이익이나 요구를 내세우고 있는 것이 아니라, 세상에 대한 문제 제기나 부당한 일들에 대한 의견과 소신은, 평가절하되거나 그들이 상대적으로 적다는 이유로 의미를 희석시키면 안됩니다.

 

옳은 의견을 내세우는 사람의 수가 적다는 이유로 무시하는 것은, 3.1운동에 참여한 한 국민이 전체 국민을 놓고 본다면 미미한 숫자라고 하는 것과 다를바 없습니다. 또한 우리는 그렇게 의미를 퇴색시키려고 하는 사람들의 의도에 휘둘려서 생각해서도 안됩니다.

 

누구나 자신의 의견을 소신있게 말 할 수 있고 그 의견들이 무시되지 않는것이 민주주의일 것입니다. 힘을 가진 자들에게 반대하는 의견을 표현했다고 해서 어려움을 겪고 불이익을 받게 된다면 우리는 영원히 좋은 세상을 만들 수 없습니다.

 

사실 개인이든 집단이든 자신에게 이익이 되지않은 어떤 생각을 여럿이 동의하는 것은 아주 어려운 일입니다. 몇몇도 어려운데 많은 사람들이 동의 한다면 그 생각은 존중되어야할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사회는 종종 그런 의견들을 존중하기 보다는 평가하려고 합니다.

다른 의견을 존중하고 인정하기보다 평가하고 어디든 비교를 해서 가치를 낮추려는 짓은 하지 말아야 합니다.

 

또한 그러려고 하는 사람들의 의도에 속지도 말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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