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를 경멸한다는 것은 내가 그 사람을 인정하고 있다는 의미이다. 그 사람을 인정하지 않고 무시하고 있다면 그에 대한 경멸의 감정이 생길 수가 없다.

그래서 경멸은 그 사람처럼 되고 싶다는 평등의 추구라고 할 수 있다

학생들을 지도하고, 직장 생활을 하면서 누구를 경멸하고 미워하는 경우를 많이 보았다. 그때마다 느꼈던 것은 경멸의 대상자인 “그”라는 존재의 인식이다. 그 사람을 인정하므로 경멸할 수 있고, 미워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경멸의 의미와 미워하고 시기하는 것의 의미를 알기 바란다. 내가 그처럼 되고 싶다는 자신의 소리에 귀 기울일 필요가 있다. 지금 나의 생각이 인식하지는 못하지만 나의 마음 깊숙한 곳에서는 그처럼 되고 싶어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이것이 행복의 시작이다. 내가 그의 어떤 점을 인정하고 있는지를 객관적으로 살펴보라. 당신의 이성이 보여주지 못했던 당신의 숨은 마음을 알게 될 것이다. 그리고, 신중히 그것을 따를 것인지 결정하라.

사회생활을 하므로 남에게 보여지는 삶이 중요하지만, 하지만 삶의 한쪽에서는 자신이 만족하는 삶을 사는 것도 중요하다.

이제 나의 삶의 한쪽을 찾아 떠나보자. 당신이 경멸하는 사람이 당신 인생의 스승이 되는 순간을 느껴보자

 

조민호 한경닷컴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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