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넘은 사람에게 그곳은 대부분 이상적인 곳이 아닙니다.

 

적은 수의 사람들이 자신의 꿈을 가지고 살고, 자신이 이루고자 하는 목표를 가지고 살아갑니다. 어린 나이 일수록 그 꿈은 멀리 있지만 이룰 수 있을 것이라는 마음은 더 강합니다. 그리고 이미 그 자리에 있는 사람들이 부럽고 또 대단해 보입니다.

 

요리사, 디자이너, 벤처 기업, 카 레이서, 스포츠 선수 등 어떤 직업도 좋습니다. TV 드라마에서 혹은 영화나 잡지에서 멋있게 포장되었던 직업들을 가진 사람들 중에서 정말 드라마처럼 어마어마한 성공 속에서 살고 있는 사람이 몇 명정도 있을까요?

 

제가 흔히 쓰는 표현으로 “구두 닦던 학생이 명문대학을 갔다고 해서, 모든 구두 닦는 학생들이 명문대학을 갈 수 있는 것은 아니다.”입니다. 들어간 학생이 천재라는 것이 아니라, 그의 특별한 노력과 열정을 일반화 시킬 수는 없다는 말입니다.

 

사실 여러분과 제가 무엇을 꿈꾸던지 이미 그곳에 있는 사람들은 그 이상의 꿈을 꾸고 있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굳이 그곳까지 갈 필요가 없을까요? 여기까지 생각하고 나서 제가 궁금한 것은 그들이 꿈꾸는 그 다음이 무엇일까라는 질문입니다. 만일 그 위에 그리고 또 그 위에 더 있으면 어떻게 할까요? 아니 더 없으면 어쩔까요?

 

‘꽃들에게 희망을’의 애벌레들처럼 서로 짓밟고 올라가야 할까요? 한마디로 말해서 그건 애벌레 정도의 사고입니다. 주위에 그런 사람이 있다면 여러분도 그래야 할 것처럼 느끼게 됩니다. 그러나 우리는 다른 애벌레들을 짓밟고 꼭대기에 올라간 애벌레들의 모습을 이미 알고 있습니다.

~~~~

"제기랄, 꼭대기에 아무 것도 없잖아!"

그러자 꼭대기에 있던 다른 애벌레가 대꾸했습니다.

"바보야, 조용히 해! 저 밑에 있는 친구들이 듣잖아. 그들이 올라오고 싶어하고 있는 곳에 우리가 와 있는 거야. 여기가 바로 그곳이야!"

~~~~

걱정 마십시오. 우린 애벌레들이 아닙니다. 우리가 그곳에도 가지 못한다면 그곳에 있는 사람들이 꿈꾸는 그 다음 것들은 영원히 알 수 없을 것입니다. 또한 한번 이루어 본 사람은  이루는 방법도 알게 되므로 처음 목표했던 곳에 가는 것처럼 어렵지는 않을 것입니다.

 

만일 꿈을 이룬 사람들이 저 애벌레들처럼 더 이상 꿈이 없다고 말한다면 오히려 더 맥 빠지는 말일 것입니다. 항상 그 다음은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재미 있습니다.

 

아니라면 이제 ‘끝’이라는 글자가 올라가고 불이 켜져서 우리는 모두 극장을 나가야 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걱정말고 꿈을 이루십시오. 그 다음은 더 멋진 꿈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건 제가 장담합니다.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