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향기로 기억 된다고 합니다.

과거에 사랑했던 그녀나, 그의 대해 많은 사람들이 그 사람의 향기를 가장 기억하고 그리워 한다고 합니다. 사람마다 독특한 향기가 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그만큼 다른 감각에 비해 후각은 오랜 시간 기억 속에 각인되는 모양입니다.

 

사람들은 악취나 체취를 가리기 위해서도 향기를 사용하고 다른 사람에게 호감을 주기 위해서도 향기를 사용합니다. 그래서 향수는 고대로부터 사용된 화장품 중에 하나이기도 합니다. 처음엔 주로 종교의식에서 사용되었을 것으로 학자들은 생각하고 있습니다. 기원은 인도나 이집트로 보고 있지만, 동양 문화권에서도 향을 피우거나 향낭을 사용하는 모습은 익숙합니다.

 

근대의 향수에 대한 기원은 14세기 헝가리의 엘리자베스 여왕을 위해 만들어진 알코올 향수라고 합니다. 그녀는 70대의 나이에 향수의 매력에 빠진 폴란드 왕에게 청혼을 받기도 합니다. 물론 지금도 향기는 사랑의 감정을 일으키는데 강력한 효과를 보여줍니다.

 

사람은 누구나 단정하게 머리를 만지고 깨끗하고 세련된 옷을 입혀 놓으면 겉 모습 만으로는 그 사람을 알 수 없게 됩니다. 거기에다 은은한 향수까지 제대로 사용한다면 더욱 좋은 인상을 줄 수 있습니다. 처음 몇 분 동안이나, 멀리 떨어져서 보여지는 모습은 이런 노력으로도 얼마든지 좋게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소크라테스의 말대로 그와 대화를 해보면, 그의 어리석음이나 겉치레를 알 수 있게 됩니다. 겉은 꾸미기 쉬우나 생각이나 마음은 치장하기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향을 쌌던 종이에서는 향내가 난다.’ 고 했습니다.

아무리 질 나쁜 종이도 향을 싸고 있던 종이에서는 향내가 나고, 비단이라 할지라도 오물을 싸고 있었다면 악취가 나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좋은 사람도 나쁜 사람도 곁에서 잠시만 지내보면 금방 그의 본 모습을 알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아무리 좋은 향수도 나쁜 사람에게서 나는 영혼의 악취를 가릴 수 없고, 아름다운 영혼에서 피어나는 향보다 좋은 향기는 없을 것입니다.

 

여러분은 향기로운 사람입니까 아니면 악취를 풍기거나 아예 향기가 없는 사람입니까.

당신을 사랑했던 그나, 그녀에게 어떤 향기로 기억되고 계십니까?

 

여러분은 어떤 향기가 나는 사람입니까.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