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는 용기를 내라고 합니다.

 

누구는 자신감을 가지라고도 하고, 누구는 일단 저질러 보라고도 하지만 말해주긴 쉬워도 정작 본인은 그렇게 못하는 조언 중 하나가 그런 말들이 아닌가 합니다.

 

우리의 주위에는 명분도 의미도 없는 작은 자존심 세우기나 고집 부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남성 호르몬이 넘쳐서 객기를 부리는 사람들, 자칭 남자답고 터프한 사람들도 종종 있습니다.

그러나 어려운 일에 먼저 일어서거나 옳지 않은 일에 자신의 이름을 내걸고 맞서는 사람들은 보기 어렵게 되어버렸습니다.

 

영웅이 없는 시대이다 보니 연예인이나 스포츠맨들이 영웅이 되고 있습니다.

이제 아이들에게 저 사람처럼 되라고 말해줄 수 있는 인물은 점점 위인전에서나 찾아볼 수 있게 되어가고 있습니다.

 

누구는 세상은 둥글다고 하고 누구는 좋은게 좋은거라고 하고 누구는 융통성을 가져보라고 합니다.

세상을 살다 보면 그럴 수 도 있다고 들 하지만, 그럴 수 도 있다고 말하다 보면 세상의 모든 일이 다 그럴 수 도 있게 됩니다.

 

때로는 자신의 기준을 세우고 양보할 수 없고 물러설 수 없는 결연한 모습을 보일 필요가 있습니다.

협상이론에 의하면 여러분이 어떤 기준을 먼저 제시하고 고수하면 상대는 그 기준에 준하는 협상을 해오는 성과를 얻을 수 있는데, 그렇지 않다면 상대는 처음부터 협상할 생각이 없었던 것입니다.

 

부딪치면 세상이 깨지건 내가 깨지건 둘 중에 하나는 반드시 깨질 것입니다.

누가 깨지건 상관없이 변화가 발생하여 분명히 지금과는 다른 전개가 일어날 것이며 그 전개의 시작을 여러분과 제가 할 수 있습니다.

 

다들 그렇다고 할 때 아니라고 하는 그 사람 때문에 모두가 피곤해지고 인상을 쓰지만, 그런 사람들의 다른 시각이 우리가 그나마 이만한 자유와 평등 비슷한 권리를 누리게 해주었고 세상을 조금씩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무조건적인 양보와 인내는 비겁한 자의 변명입니다.

계란으로 바위를 쳐야 할 경우라 하더라도 칠 때는 쳐야 합니다.

그런 계란들이 수도 없이 모인다면 바위는 결국 깨질 것입니다.

 

언제까지나 물러서고 피할 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부딪쳐야 할 때는 부딪쳐서 여러분의 의지를 보여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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