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동결기, 알맞은 재테크 방법

Q. 금리 동결 시기, 재테크 점검이 필요한 때인가?

12월 미국의 FOMC 회의에서 연준의 금리 동결에 대한 시각이 가시화되었다. 특히,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 집권 이후 미국 국채금리의 변동폭이 가파르기 시작하며, 국내외 채권 가격의 변동폭이 커지고 있다. 이와 더불어 글로벌 증시는 미 지표 호조와 유가상승으로 강세를 보이기도 하였지만, 최근 선진국과 신흥국 사이에는 희비가 교차하고 있는 시점이다. 미국 중심의 선진시장은 강세를 보였고, 중국을 중심으로 한 신흥시장은 약세를 보임에 따라 그 어느 때 보다 국내외 시장이 대내외 환경의 변화에 민감한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이러한 시장의 불확실성 속에서 12월 미 기준 금리 동결이 확정됨에 따라 보유하고 있는 자산 형태 및 재테크에 대한 점검은 필수적이라 할 수 있다.

Q. 최근 금융시장과 투자자들의 동향은?

미국 트럼프 당선 직후 일시적으로 안전자산의 선호현상이 나타났으나, 대규모 재정지출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미국 다우지수는 연말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였으나, 최근 달러 강세에 의한 신흥국 통화의 약세로 인하여 신흥시장은 큰 변동을 보이고 있다. 반면 채권시장은 미 연준의 기준금리 동결 및 재정지출 확대를 위한 국채 발행이 예상되어 국채금리의 상승으로 인한 채권 가격 하락과 달러 강세 국면이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대외적 변화의 환경 하에 국내 증시도 경기 민감업종을 중심으로 펀더멘탈 부진이 예상되는 중립적 시각으로 한동안 눈높이를 낮춰 잡을 것으로 보인다. 반면 신흥국 중에서도 경상수지 흑자를 보이고 있는 국가와 적자를 보이는 국가들에 따라 차별적인 흐름을 보일 것으로 판단한다. 따라서 신흥국 중에서도 외환보유고가 풍부하며 중장기 성장 모멘텀을 보유하고 있는 베트남, 러시아, 한국 등의 상승여력은 높아지고 있다.

Q. 현시점에서 대출자(신용·주택담보대출)의 알맞은 대출관리는?

시장 금리가 하락하게 되면 변동금리를 이용하는 대출자의 경우는 걱정을 적게 할 수 있다. 변동금리 대출은 시장금리의 움직임을 빠르게 반영하기 때문에 지금과 같이 금리 하락기에 접어든 상황에서 이자부담은 축소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변동금리를 이용하고 있는 대출자의 경우 시장금리 인하와 맞물릴 경우 이자부담이 줄어들게 되어 이자비용 부담이 축소된다. 하지만, 향후 금리 상승 위험을 헷지하기 위해서는 고정금리 대출로 전환 가능 여부와 금리변동주기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또한 고정금리 대출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대출 이용기간과 중도상환 수수료 발생 여부를 확인하여 대출 전환 전후의 이자 및 부대비용의 합계를 비교하여 전환 여부를 결정하여야겠다. 반면 고정금리 대출 전환이 어렵다면, 각 금융기관별로 대출 우대금리 적용 여부를 확인하여 대출금리 가산금리 부분에 대하여 감면 적용을 고려함과 더불어 기준금리의 변동주기를 장기물로 변경할 수 있는지 확인하여 금리 인하기에 향후 금리 인상기를 대비하여 이자부담 부분을 절감할 필요가 있겠다.

Q. 은행 수신상품 이용, 유리할까?

투자를 처음 시작하거나, 또는 투자를 하고 있는 상황에서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할 부분이 바로 분산투자이다. 분산투자의 가장 큰 중요성은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나 우리나라도 최근 저금리 상황에서 은행의 예금상품은 많이 외면을 받아 온 것도 사실이나, 향후 금리 인상기를 대비한 국내 예금 상품도 일정 부분 준비를 해 놓아야 한다고 본다. 따라서 분산투자라는 입장에서 본다면 은행의 예금상품만큼 안전한 상품이 없다고 볼 수 있다. 투자의 가장 큰 목적은 수익을 내는 것이지만, 이 수익창출에는 그만큼의 위험도 따르게 마련이며, 또한 적합한 투자처를 찾았지만, 보유하고 있는 자금의 인출이 불가하여 투자의 기회를 놓칠 수 있는 리스크가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은행의 수신상품 중 이자율이 정해진 기간별로 갱신되는 회전식 정기예금은 위에서 언급한 투자에 대한 리스크를 헷지할 수 있는 좋은 상품이다. 예를 들어, 1개월 회전식 정기예금이라고 하면, 매월 시중금리를 반영한 예금금리가 1개월마다 갱신되어 정기예금 이율로 적용되며, 또한 예금 만기 기간 중에 자금이 필요하여 중도해지할 경우에도 경과된 기간에 대하여 정상이율이 적용된 이자를 원금과 함께 지급받을 수 있다. 따라서 향후 금리 상승기를 대비한, 국내외 시장 상황의 변동성이 나타날 수 있는 미래 국면을 대비한 은행의 수신상품 이용은 분산투자의 원칙에서 투자의 위험성과 투자기회의 리스크를 방어할 수 있는 유리한 상품이라 볼 수 있다.

Q. 채권, 주식, 펀드의 비중 및 자금관리는?

투자에는 수익과 위험이라는 양면적 성격을 고려하여야 한다. 수익이 높으면 위험이 크게 예상되며, 수익이 낮으면 위험이 작게 예상된다. 이러한 투자의 성격에서 본다면 직접투자인 주식은 위험이 크며, 채권은 상대적으로 위험이 작으며, 간접투자인 펀드 역시 주식형 펀드와 채권형 펀드, 그리고 주식과 채권을 혼합하여 만든 혼합형 펀드로 그 위험성을 평가할 수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투자자와 투자자금의 성향에 따라 이 비중을 적절하게 조절할 필요가 있다. 기대수익이 높으며 장기간 자금을 운용하여 여유자금으로 투자를 한다면, 주식 관련 비중을 높게 가져가야 하며 반면에 기대수익보다는 특정 기간 내 정해진 목적자금으로 운용을 한다면 채권 관련 비중을 높게 가져가야 한다. 따라서 안정성과 수익성 이 두 가지를 고려하여 투자에 대한 비중과 자금관리 선택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

 

신한PWM부산센터 신상욱 팀장_한경닷컴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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