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5년 12월 1일 목요일, 앨라바마 주 몽고메리 시에 살던 로자 팍스라는 42세의 봉제 공장 여직원은 집으로 가는 버스를 타고 눈에 띄는 앞 자리에 앉았다. 로자 팍스는 앞 자리에 앉기를 망설였는 데, 그 이유는 인종 차별로 인해 백인과 흑인은 분리되서 앉아야했기 때문에 그녀는 뒷 자리에서 서서 가야 맞는 것이었다. 다음 정류장에서 백인이 탔고 버스 운전사가 일어나 뒤로 갈 것을 요구했지만, "No, sir".란 대답을 했고 그 일로 체포되고 구금되고 재판을 받게 되었다. 그 사건이후, 흑인들은 1년간 버스 보이콧운동을 벌였고 결국 미연방대법원으로부터 ‘흑백인 분리 승차법’을 위헌 판결하는 혁명을 이끌어냈다. 이의 중심에는 우리가 너무 잘 아는 ‘마틴 루터 킹’이 있었다. 마틴 루터킹은 인종 차별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미국 전역에 본격적인 변화의 바람을 불러일으킨다. 흑인 민권 운동에 뛰어든 그는 1963년 마침내 민권 법안을 통과시켜 인종차별을 없애는 데 공헌을 한다. 킹목사의 ‘i have a dream' 연설은 많은 이들의 가슴을 찡하게 울렸고, 많은 흑인들에게 희망의 목소리가 되었다. 그의 연설에도 스토리가 들어가 있다. 파토스란 설득 소구를 이용해 ’정서적인 호소와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것이다. 울분과 핍박으로 상처난 흑인들의 가슴에 불을 지펴준 연설이었다. 더군다나 킹목사가 흑인이었기에 흑인이란 이유로 차별받는 사회의 부조리에 일침을 가하는 연설이었고 많은 미국민들의 가슴에 메시지를 심어주었다. 그의 연설 동영상을 오랜 시간이 지난 지금에 보아도 감동적이다. 그의 연설을 분석해보면 ’i have a dream'이란 메시지를 꾸준히 반복하고 있다. 반복을 통해 긍정의 이미지를 심어주고 자신이 전달하려는 메시지를 기억하게 만드는 법이다. 백범 김구의 ‘나의 소원’에서도 “네 소원이 무엇이냐?”라고 묻는다면 “내 소원은 대한 독립이오”,“그 다음 소원이 뭐냐?” 역시 “우리나라의 독립이오”. 또 “ 그 다음 소원이 뭐냐?”묻는다면 더욱 소리를 높여서 “나의 소원은 우리나라대한의 완전한 자주 독립이오”라고 대답할 것이다.란 말 역시 반복법으로 강한 메시지를 전하고 있는 것이다. 아울러 반복법과 단순함의 메시지를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스토리는 현실 공감을 불러일으켜야한다. 좋은 비전을 담은 스토리라도 든 구름 잡는 이야기만 해서는 안된다. 설득력은 공감을 불러일으켜야 한다. 공감이란 부분에서 마케팅에서 사용되는 STP전략을 고수해야하는 데, 이는 Segmentation, Targeting, Positioning의 약자이다. 시장 세분화, 목표 시장 선정, 브랜드 포지셔닝을 담고있는 것이다. 즉, 스피치에서도 스토리 활용을 위해 청중 분석과 모든 사람을 목표로 하는 것이 아닌 타겟을 정한 말하기라야 하며, 스토리를 통한 나만의 차별화 전략을 만들어 내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즉, TPO에 맞는 먹히는 이야기는 늘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키는 것이다. 즉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스토리에 우리는 마음을 움직이게 되는 것이다. 로자팍스도 마틴 루터킹도 그 시대 그 상황에 맞는 말과 행동으로 주변 같은 처지에 놓인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였고 그들사이에 영웅으로 떠오를 수 있었던 스토리를 우리에게 전해주었기 때문에 우리는 그들을 아직도 영웅으로 기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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