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이런 기사가 난적이 있습니다.
내포신도시 진입로 땅 투기 공무원 징역형
누군가에게는 그냥 혀 한 번 차고 지나갈, 나와는 아무 상관없는 신문기사. ​누군가에게는 땅투자에 있어 훌륭한 팁을 제공하는, 내게 기회를 줄지 모를 정보가 됩니다.

그렇게 논란이 되면서도 수십 년째 끝나지 않는 공무원의 땅투기 관련 기사. 욕을 먹든 말든 돈이 되기 때문에 그 전통은 앞으로도 당분간 지속될 것 같습니다. 이런 기사가 나오면 그냥 지나치지 마세요. 이런 자료를 차곡차곡 모으시면 땅투자에 관한 자신만의 기준을 만드는데 훌륭한 자료가 되어 줄 겁니다.


신문기사에서 등장한 내포신도시로 한번 가보시죠. 내포신도시는 충청남도 홍성군과 예산군에 걸쳐 약 300만 평 규모로 조성되고 있는 신도시입니다. 2020년 완공을 기준으로 공사 중에 있으며, 인구 10만 명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런 신도시에는 땅장사를 한다는 논란이 늘... 평당 10만 원에 매입한 땅을 평당 300만 원에 분양했다는, 맨날 나오는 그런 이야기. 참고로, 내포신도시는 현재 혁신도시로의 지정을 위한 논의가 한창입니다.


아래 지도에서 내포신도시 진입로를 한번 찾아보세요. 대표적으로 4개 정도의 진입로(파란색 동그라미)가 눈에 띄네요.


이 도로들은 공통점이 있습니다. 마치 짜기라도 한 듯, 아래와 같이 넓은 도로로 변신을 했다는 것입니다. 인구가 유입되는 신도시, 이곳으로의 통행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그렇게 하는 겁니다. 큰 돈 들여 만들었는데 다른 곳과의 연결성을 높이려는게 당연한 거겠죠.


왕복 2차선 도로에 붙은 땅과 왕복 4차선 혹은 그 이상의 도로에 붙은 땅은 가치가 똑같지 않겠죠. 이것이 바로 신도시 진입로 인근이 땅투기의 단골로 등장하는 큰 이유입니다. 실제로 신도시 진입로 인근에는 부동산들도 많이 자리를 잡고 있는데요. 중개로 돈을 벌기 위한 목적도 있지만 시세차익을 노리는 투자의 목적을 가지고 있는 분들도 종종 있습니다. 오늘 사례를 통해 땅투자에 관한 좋은 팁을 얻으셨으면 좋겠네요.

박보혜 한경닷컴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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