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FinPorts MBY_lab 을 운영하고 있는 정 순용입니다.

오늘부터 여러분들에게 [FinPorts 금융 연구실] 이라는 제목으로 인사드리게 되었습니다.

그 첫번째 시간으로, 올해 6월 한은에서 발행한 [금융안정보고서]를 소재로 20년 금융시장의 동향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매년 한국은행은 주기적으로, 약 2회의 금융안정보고서를 발간합니다. 이 보고서는 우리나라의 분기 또는 반기별 금융동향에 대한 전반적인 데이터를 근거로 작성된 상당히 의미있는 보고서 임에도 불구하고 대충매체나 언론에서는 다루지 않는 기이한 현상을 겪고 있습니다.

따라서, 굉장히 흥미로운 데이터를 담고 있는 이 금융안정보고서를 소재로 첫 기고를 진행하기로 하였습니다. 금융안정보고서의 총 페이지수가 100페이지가 넘기 때문에 이 많은 분량의 내용을 다 다루기에는 부족하기에 주목해야 되는 부분만 간추려서 다루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비은행금융기관 가계대출 연체율 증가

[해석] 위 그림은 금융기관 업무보고서에서 작성한 은행 및 비은행 금융기관 가계대출 연체율을 나타낸 그래프입니다. 18년도 1월4일을 기점으로 비은행의 가계대출에 대한 연체율이 증가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는 가계부채 고위험군의 대출상환능력이 저하되고 있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소득분위 1, 5분위 대비 2~4분위 고위험 가구 및 금융부채액 증가

[해석] 다음은 소득분위별 고위험 가구 수 및 금융부채액 변화입니다. 표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1분위와 5분위 계층의 경우에는 부채액이 크게 감소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소득 1분위의 고위험 가구 수 및 금융부채액은 각각 전년대비 38.3%, 30.4%의 감소율을 보여주었는데, 이는 대부업 최고금리 인하, 소멸시효 완성채권 소각 등의 [서민 금융지원대책]에 기인한 것으로 생각합니다. 반면 동일한 감소율을 보여준 소득5분위 계층의 경우 고위험 가구 수는 24.1% 금융부채액은 14.1%의 감소율을 보여주었으며, 이는 정부의 [다주택자규제 강화 및 주택 투기억제 정책]등이 그 요인으로 생각됩니다.

하지만, 2분위에서 4분위 계층은 여전히 고위험 가구 수 8~20%, 11~50%의 증가율을 보여주어 여전히 실질적으로 경제활동의 주체가 되는 계층에는 정책의 변화가 큰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겠습니다.

금융자산 대비 금융부채 비율 증가

[해석] 금융자산 대비 금융부채 비율은 가계별 자산 증가율에 따른 금융부채 비율을 나타낸 그래프로 현재 부채 증가율 하락률이 자산 증가율 감소 속도를 쫓아가지 못하기 때문에 엄청난 비율로 부채가 늘어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정부는 이번 연준(FED)의 기준금리 추가 인하 발표와 함께 1.50%로의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 하였으며, 이는 늘어가는 가계부채에 대한 대출상환능력 저하 리스크를 헷지하기 위해 정부가 꺼내 놓은 카드라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기준금리 인하가 정말 효과적인 해결책으로 그 역할을 해낼 수 있을까요? 다음시간에는 늘어가는 기업대출 및 채권발행 과 부동산 시장 침체 소재로 이야기를 이어나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결론]

1. 중산층의 가계대출은 늘어가고 있다.

2. 비은행권 가계대출 연체율이 늘어가고 있다.

3. 정부는 늘어가는 대출상환능력 리스크를 헷지하기 위해 기준금리 인하 정책을 발표하였다.

정순용 한경닷컴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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