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만들어 놓은 틀 중에서 정상적이라는 틀이 있다. 남들처럼 학교를 가야하고, 직장생활을 해야하고, 결혼하고 그냥 그렇게 사는 것을 우리는 정상적이라고 부른다. 그리고 남들과 같이 해야 올바른 것이어서, 모두 공부를 잘하려고 한다. 그래서 학원으로 내 몰리고 스트레스를 받으며 생활한다. 오직 정상적이라는 말 때문에…..

하지만 학교를 다니지 않고, 대학을 가지 않았다고 해서 불행한 것은 아니다. 남들과 다른 길을 간다고 해서 비정상이라고 놀림받을 일도 아니다.

정상/비정상은 인간이 만들어 놓은 규정에 불과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면, 정상적인 삶을 살려고 하기 보다는 자기만의 삶을 살려고 노력하는 것이 가치있다는 것을 알게될 것이다.

50대 후반에 이르러, 돌아보니 진짜 불행한 사람은 남들처럼 정상적으로 살아온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어쩌면 나에게 주어진 삶은 남들과 비슷하게 살라고 주어진 것이 아니라, 평범함을 거부하고 자기만의 삶을 꾸며보라고 주어진 것은 아닐까? 그래서 한 평생, 진짜 자기의 삶을 찾아가는 유일하고 특별한 존재가 되어야 하는 것은 아닐까?

이성적인 삶, 정상적인 생활, 예의있는 삶은 우리를 속박하기 위해 이 사회가 만들어 놓은 틀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남에게 해가되거나, 무례하게 살라는 이야기는 아니다. 단지, 정상이 되려고, 남들과 비슷해 지려고 하지말고 자기만의 모습과 삶을 만들어가는 인생을 살아보자

졸업하는 학생들에게 해주는 말이 있다.

“네가 걱정한다고 달라지는 것은 없다. 네가 미리 준비한다고 그대로 되는 것도 아니다. 다만, 너의 삶에 대한 모습을 그려보고, 그 모습을 위해 오늘 노력하면 행복한 하루를 보낼 수 있다. 이제 너의 삶을 어떤 식으로 펼치고 싶은지 생각해 보자. 그냥 보내는 하루가 아니라 무언가를 계획하고 실천에 옮기는 하루를 살도록 해라. 충분한 시간이 있으니, 너무 서두르지 말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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