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상담을 진행했던 어느 분. 책을 상당히 많이 읽으신다는 이분은 땅 역시 책으로 공부를 하고 있다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여기에 더해 경제신문을 구독할 것이라 이야기하셨습니다. 책으로, 신문으로, 혹은 인터넷으로 공부하는 것. 안 하는 것보다 훨씬 낫습니다.

그러나 실제 투자로까지 연결되기를 바라신다면 그 방법만으로는 결코 충분하지 않습니다. 빅데이터시대이고, 디지털시대라고 하지만, 정작 진짜 중요한 정보는 여전히 사람을 통해 오고 가기 때문입니다. 설령 정말 중요한 정보가 인터넷에 떠돌아다닌다 해도 너무 많은 정보들 사이에서 그 중요한 정보를 구분해낼 능력이 대부분의 사람에겐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인터넷에 떠돌아다니는 중요한 정보라 해도 사람과의 만남을 통해 전해 들었을 때서야 비로소 그 진짜 가치를 알 수가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급매물이 그렇습니다. 급매물이라고 올라왔다 해서 급매물이 아니라는 건 지난 이야기에서 말씀드린 바 있습니다. 누가 봐도 진짜 급매물은 인터넷에 잘 안 올라옵니다. 혹은 몇천 만 원으로 살 수 있는 진짜 소액 매물(필지 기준)은 인터넷에 잘 안 올라옵니다. 사람들을 통해 아름아름 거래가 되는 것이죠. 이에, 토지 실거래가 사이트를 보면 1-2천만 원짜리 소액 필지 거래건이 꽤 보입니다. 그러나 그것은 인터넷을 통해 볼 수 있는 그런 정보가 아닌 겁니다. 아름아름.

이에, 공부로 끝나는 그런 공부 말고 투자로 연결되는 그런 공부를 원하신다면, 사람을 많이 만나시길 추천드립니다. 아무 사람이 아니고, 땅을 사 본 사람들. 땅에 대해 좀 아는 사람들. 땅을 소개해줄 수 있는 사람들. 직접적이든 간접적이든 투자 경험을 쌓는데 도움이 되는 그런 사람들을요.^^

박보혜 한경닷컴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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