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을 진행하다 보면 그리고 땅에 대한 생각이 막연한 경우가 많습니다.
어떤 땅이 좋은 땅일까요?”
“개발호재가 있는 곳이요.”
그리고 어디선가 들어본 개발호재가 있는 몇몇 지역이 유망할 것이라고 꼽습니다. 네. 어디선가 들어본... 그래서 호재를 들어본 적이 없는 지역은 후보 리스트로 꼽지도 않습니다.

사실 우리가 관심이 없는 지역은 어쩌면 호재가 없는 지역이 아니라 호재가 뭔지도 모르는 지역일지도 모릅니다. 그게 투자에서는 정말 무서운 이야기죠.
몰라서 관심조차 안생기는 상태
혹은 우연히 듣게 된 어느 지역의 호재에 혹~하고 넘어가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래서 우선은 대한민국에 개발호재가 어떤 것들이 있는지 공부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때서야 비로소 관심이 가기 시작하니까요. 혹은 누가 하는 이야기를 객관적으로 걸러들을 수 있으니까요. ​자, 그래서 개발호재가 어떤 것들이 있는지 공부를 했습니다. 그다음은요? 바로 계약하면 되는 건가요?

공부 좀 하셨다면 대한민국에 개발호재 있는 곳들이 얼마나 많은지 눈치채셨을 겁니다. ​개발호재가 있는 곳만 찾으면 될 줄 알았는데 그 개발호재가 있는 곳이 너무나 많은 겁니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일까요? 개발호재가 있는 곳, 그중에서도 내 예산 범위에 맞는 곳. 그중에서도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곳 혹은 희소가치가 있는 곳을 찾는 것이 그다음으로 해야 할 일입니다. 싼 지 비싼지 판단도 안되고, 어떤 희소가치가 있는지 알지도 못하는데, 호재가 있다니까 무리를 해서라도 무작정 계약하려는 것은 다소 위험합니다. 비싸도 더 오를 수도 있고, 희소가치가 없어도 오를 수도 있지만, 적어도 알고는 사야죠. 그래야 누군가를 원망을 하지 않을 수 있고, 후회를 줄일 수 있으니까요.

개발호재에 너무 집착하지 마세요. 소문난 잔치에 먹을 거 없다고 개발호재에 눈이 멀어 자칫 잘못된 판단을 할 수 있습니다. 잘 찾아보면 대단한 개발호재가 아니어도 조용히 오르는 곳도 있습니다. 개발호재를 알게 되었다고 그게 금방 어디 날아가는 것처럼 호들갑을 떨며 서두르지 마시고, 이것저것 따져보시고 자신에게 확신을 주는 그런 좋은 인연이 되는 땅을 차분히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박보혜 한경닷컴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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