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을 더 내셨습니까?>
“아닙니다.”
<중국에는요?>
“진출 못했습니다.
놀러는 갔었지만요.“
몇 년전 병원을 하나 더 냈으면 해서 중국쪽으로 진출하라고 했었던 조박사를 다시 만났다.
 
조박사는 시상편재의 대격이다.
실력, 인품, 아내에 대한 자상함이 특출해 보였었다.
조박사가 잘 살고는 있으나 가족 모두 상반기 생이다.
우려되는 부문을 얘기했었지만 얼마나 효험을 볼지는 알 수 없다.
활용해야 할 기운은 금수(金水).
 
조박사의 명은 경자(庚子)년, 경진(庚辰)월, 갑술(甲戌)일, 무진(戊辰)시, 대운 6.
아내는 갑진(甲辰)년, 무진(戊辰)월, 정미(丁未)일, 갑진(甲辰)시, 대운 8.
딸은 임신(壬申)년, 갑진(甲辰)월, 갑인(甲寅)일, 경오(庚午)시, 대운 1.
아들은 계유(癸酉)년, 정사(丁巳)월, 정미(丁未)일, 신축(辛丑)시, 대운 7.
 
조박사는 56세 이후의 병술(丙戌) 대운이 위기다.
변화를 요구하는 시기인 것이다.
직장과 가족 돌봄 사이에서 심한 충격과 갈등을 겪는 시기가 된다.
낡은 껍질을 벗기고 새옷으로 갈아입을 때, 어쩌면 봄이 될수도 있겠지.
손해도 감수해야 한다.
중→고→대학으로 졸업, 입학 하듯이 이젠 졸업하고 또 다른 세상으로 입학을 하게 될 시기인 것이다.
먼 훗날의 아들의 기운에 동참하면 어떨지.....
아들은 중국에서 금융 대부가 될 가능성이 크므로.
 
아내에게는 없는 기운 금(金)이 문제다.
인체에서 폐, 대장이 없는 것과 같으니....
건강이 문제가 될 공산이 크다.
수영, 헬스, 단전호흡, 걷기 등을 잘, 또 열심히 해야 할 것인데....
명에 금이 없으니 돈에 집착하면 다친다는 뜻이 있다.
 
딸은 여장부적 기질이 있다.
이른바 여명(女命)에 앙팔통(陽八通) 사주니 누구말도 안 듣는다.
한국은 잘 맞지 않는다.
미국서 사는 것이 최선이다.
가을에 태어난 남자와 결혼하고 가을에 아이 낳고 금융, 경제. 의사. 변호사 등의 직업이 맞고 건강관리 잘하면서 미국에서 살아야 행복해 질 수 있는 것이다.
한국남자보다 중국, 미국 남자가 더 잘 맞음도 명심할 일이다.
 
아들은 대부임에는 틀림없으나 돈 때문에 가정이 깨질 가능성이 크다.
금융 쪽이 맞으니 미국에서 금융통계학을 공부하는 것이 최고다.
 
<아드님에게 파생상품 공부를 시키십시오.
훗날 중국에 진출하면 한.중 간을 잇는 금융 대부가 될 수 있을 겁니다.
다만 명예 문제가 있으니 조상지덕 쌓기를 게을리 말아야 할 것입니다.
아들의 명에는 인성이 없습니다.
인성이 없음은 공부가 부족하고, 노는 것 좋아하고, 어머니가 없고, 방탕하고, 친구를 가려서 사귀어야 하고, 특히 여자 관리를 잘해야 합니다.
잘 못 후손을 낳기라도 하는 날에는 부(富)도, 가정도 다 도망갈 것입니다.>
 
아들은 음팔통(陰八通) 사주다.
여자 같은 속성이 있다.
불 같이 화를 낸다.
잘 다스리지 못하면 성군(聖君)이었다가 폭군으로 변한 연산군을 닮을 수도 있는 것이다.
 
조박사가 일시 지지충(日.時.地支沖)을 어떻게 잘 다스리느냐도 부(富)의 대물림을 위해서는 아주 중요하다.
물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가족의 건강이겠지만....
딸은 아들이었고, 아들은 딸이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아내의 명에 금수기운이 조화를 이뤘더라면.....
 
하기야, 세상에 다 갖추고 사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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