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와 코로나 바이러스로부터 우리 건강을 지켜주던 마스크가 공동체 구성원 사이에 심리적인 벽을 형성했다. 코로나 블루에 갇혀 있던 잿빛 트라우마도 쾌...
코로나 확진자가 점점 줄고 있다. 지난 22일 신규 확진자 발생은 1만 명 이하로 하루하루 현저히 줄고 있다고 한다. 참으로 다행한 일이다. 일상이 회복...
골프가 대세다. 골프장에서 사진을 찍는 골프장 인증샷이 유행이고, 지상파·케이블·유튜브 채널에서도 골프 예능 프로그램이 열풍을 ...
20년간 매일 만나는 새벽은 내게 변함없이 특별하다. 모두가 잠든 시간 볼륨을 높이는 자연, 이른 시간부터 하루를 시작하는 발걸음, 아침을 밝히는 소리....
최근 파월 장병 출신인 이용섭 씨(79)가 대한적십자사에 5000만원을 쾌척해 훈훈한 온기를 전했다. 편치 않은 몸으로 고시원에서 근근이 삶을 꾸려가는 ...
지게 지고 온 산천을 활보하며 유통하던 농경시대나, 달구지 수레로 물건을 나르던 시절엔 도로망도, 도시 공간계획도 필요하지 않았다. 하지만 근대화 과정 ...
일본 도쿄에서 북쪽인 지치부(秩父)라는 곳으로 기차를 타고 가다 보면 우리 고려(高麗)라는 이름을 가진 고마(高麗)역이 나온다. 너무 신기해서 그 역에서...
정보의 풍요를 넘어 과잉의 시대다. 밤낮을 가리지 않고 울려대는 SNS와 이메일, 문자메시지뿐 아니라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정보가 다 들어가 있다는 ...
우리는 ‘최초’ ‘최대’라는 수식어에 귀를 기울이게 된다. 최초의 것을 발명하고, 최고의 위치에 오르기까지의 ...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마스크에 갇혔던 일상이 비로소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다. 거리는 코로나19 이전의 삶을 만끽하는 이들로 생동감이 넘친다. 학교 현장...
코로나19 사태가 완화되고 해외여행 부담이 줄어든 이달 초, 스태프와 프랑스를 거쳐 독일·스위스를 다녀왔다. 위드 코로나임에도 유럽의 도심 ...
한 30년 전쯤 일로 기억한다. 지금은 고인이 된 우리나라의 유명 기업인이 ‘정치는 4류’라고 탄식하던 말이 아직도 생생하다. 일류...
코로나19가 유행한 지 2년이 훌쩍 넘으면서 서서히 해제 단계로 접어들고 있다. 부디 이대로 코로나 사태가 마무리되길 간절히 바라는 마음이다. 다만, 이...
이 시대 모두의 화두는 단연 ‘지속 가능성’이라고 할 수 있다. 병든 지구를 회복해 자연이 주는 혜택과 인간의 문명을 지속적으로 누...
세계적인 석학이자 《사피엔스》의 저자인 유발 하라리는 지난 2월 영국의 한 언론에 ‘블라디미르 푸틴이 우크라이나 무력 충돌에서 이미 패배한 이...
건축학과 교수로 살다 보면, 누군가 다가와서 건축에 관심을 보이며 “건축학(Architecture)은 공학(Engineering)이 아니라 예...
일본은 그 지정학적 운명 때문에 좋든 싫든 서로 협력해야만 할 대상이다. 같이 갈 수밖에 없다. 그래서 일본에 대한 감정적이고 부정적인 선입견이나 고정 ...
우리는 ‘공간’에 머무르며 살고 있다. 지금도 어디엔가 앉아서, 서서, 누워서 공간을 차지하고 있을 것이다. 공간을 이루는 면적, ...
요즘 주변이 일상으로 돌아가는 소리로 시끌벅적하다. 그동안 만나지 못한 친지와 친구들을 만나 회포를 푸는 소리, 2년여 만에 환하게 불을 밝힌 밤거리의 ...
2년여의 긴 코로나19 터널이 마침내 끝을 보이고 있습니다. 앞으로 두 달간 코로나 상처를 싸매고 보듬어줄 에세이 한 편씩을 전달해 드리려고 합니다.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