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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복을 입은 여성이 강직한 표정으로 정면을 응시한다. 다른 손가락보다 한 마디 짧은 왼손 약지에는 흰 붕대가 칭칭 감겨 있다. 무장 독립운동단체 서로군정...
코로나19로 인한 피로와 우울함 속에 시작된 2021년. 미술계가 꺼내든 화두는 ‘치유’와 ‘회복’이다. 코로...
김종훈(48)은 20년 이상 '정호(井戶)다완'을 연구·제작하며 한국 전통 도예의 맥을 이어온 작가다. 그는 흔히 말하는 막사...
김종훈(48)은 20년 이상 ‘정호(井戶)다완’을 연구·제작하며 한국 전통 도예의 맥을 이어온 작가다. 그는 흔히 말하...
밤마다 집 뒤편의 숲에서 부엉이들이 울어댄다. 숲은 보이지도 않고, 부엉이는 몇 마리나 되는지 알 수도 없다. 부엉이는 깃털이 매우 섬세해서 움직일 때 ...
온통 도넛 천지다. 손바닥만 한 도넛부터 물놀이용 튜브만 한 왕도넛까지…. 별별 색깔과 문양으로 알록달록 반짝이는 도넛이 눈을 유혹한다. 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임시 휴관에 들어간 전시공간들이 관람객의 아쉬움을 달래줄 온라인 콘텐츠를 잇달아 내놓고 있다. 국립부여박...
디지털 혁명이 미술품 유통구조를 변화시키면서 이른바 ‘국경 없는 아트소비 시대’가 열렸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활성화로 외국...
현대 이전 미술가들은 자연을 캔버스에 시각적으로 재현했다. 화면 자체를 자연과 세상을 비추는 거울이자, 시대를 반영하는 창으로 여겼다. 현대사회로 접어들...
축 늘어진 버들가지는 미세한 바람에도 이리저리 휘날린다. 꽃사슴은 항상 주위를 경계하면서 나뭇잎이 뒹구는 소리만 들려도 화들짝 놀란다. 버드나무가 &ls...
제주에서 나고 자란 화가 강요배(65)에게는 늘 ‘제주 화가’ ‘리얼리스트’라는 두 개의 수식어가 따라다닌다....
보석디자이너로 활동하며 서양에서 볼 수 없는 독창적인 시각예술을 고민했다. 50세 접어들면서 한국 전통공예에서 현대적 시각예술을 뽑아내리라 다짐했다. 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