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시즌이다. 밀도 높은 정치의 계절이다. 매우 소중한 시간이다. 우리 사회의 가장 핵심적인 문제들을 아젠다로 하는 시간이기 때문이다. 사회의 근본적인...
젊은이들이 자주 쓰는 말 중에 ‘티어’와 ‘톱티어’라는 말이 있다. 많은 인기를 누린 리그 오브 레전드(LOL...
흥선대원군에 대해서 잘못 알려진 것이 많다. 장시간 안동 김씨들의 견제와 감시를 피하기 위해 파락호 행세를 했다는 것부터 쇄국주의자라는 것까지. 대원군이...
‘현자타임’이라고 들어봤는가? 사람이 갑자기 현실을 자각할 때 찾아오는 짙은 허무함과 무력감을 말한다. 줄여서 ‘현타&r...
인류의 많은 고전과 지혜의 대부분은 분열과 전쟁의 시대에 만들어졌다. 대표적으로 제자백가가 활약한 춘추전국시대가 있다. 당시 학자들의 사유를 보면 권력의...
오자병법 요적(料敵)편을 보면 전략가 오기가 위나라 군주 앞에서 위나라를 제외한 6국의 형세와 군사력에 대해 브리핑하는 장면이 나온다. 그는 요적편에서 ...
“영원히 강한 나라도 영원히 약한 나라도 없다(國無常, 無常弱).”중원이 난리다. 홍수로 숱한 사람이 죽고 다쳤다. 하남성 정주에서...
전국시대를, 천하를 통일한 진시황의 진나라. 그 나라의 끝은 창대했지만 시작은 미미했다. 근본이 서쪽 변방의 이민족이고 정식 제후국도 아니었다. 주왕실이...
남송 시절 엽적이라는 학자가 있었다. 영가학파의 대표로, 주희의 도학파와 다르게 형이상학적 지식과 공리공담을 배격하고, 부국강병을 위한 실용지식과 경세치...
학생들은 그런 말을 하곤 한다. 우리 부모님은 같은 말을 하고 또 해서 너무 지겹고, 선생님들 역시 같은 잔소리 반복해서 싫다고. 아이들 키우고 가르치는...
동양 역사에서 소인(小人)들의 시대가 있었다. 바로 중국의 전국시대다. 소인은 본래 두 가지 의미를 지니고 있었다. 첫째, 도덕이 아니라 이익의 논리로 ...
‘권력의 대기실’, ‘맬서스의 덫’, ‘샤워실의 바보’. 근현대 서구 사회과학자들이 말한...
맹자에게 공도자라는 제자가 있었다. 그가 스승에게 물었다. 왜 누구는 대인이 되고 누구는 소인이 되느냐고. 그러자 맹자가 말했다. 인간 안에 대체(大體)...
고전을 읽는 즐거움과 효용이 있다. 바로 내가 알고 있는 잡지식들의 뿌리와 출처를 명확하게 확인하는 일이다. 고사와 사자성어, 명언들의 출처를 고전을 공...
‘열다섯에 배움에 뜻을 두고, 서른에 서고, 마흔에 혹하지 아니하였으며, 쉰에 천명을 알았고, 예순에 귀가 순해졌으며, 일흔에는 마음이 하고자...
“묵자에게서 도망쳐 나오면 반드시 양주에게로 돌아간다.” 맹자가 지나가듯이 던진 말이 있다. 서늘할 정도로 세상과 인생의 이면을 통...
아직도 한국 사람들의 정신세계를 적지 않게 지배하는 유교. 그 유교는 이상적인 인간상으로 군자를 말한다. 유교 경전들의 모든 가르침은 군자됨을 위한 이야...
진(秦)나라 재상 상앙의 ‘이목지신(移木之信)’이라는 고사가 있다. 국가의 일에는 거짓이 있을 수 없다는 것을 확실히 보여준 사례인...
‘맹모삼천지교(孟母三遷之敎)’라는 유명한 고사(故事)가 있다. 모두가 다 아는 이야기일 것이다. 한나라 때 지식인 유향(劉向)의 《...
유교사상의 본질은 무엇일까? 간단히 말하자면 ‘도덕적으로 살자’는 것이다. 도덕적으로 살기 위한 가르침의 묶음이 유교사상일 것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