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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 이서하

전체 기간
  •  퍼펙트 블루 - 백은선(1987~)

    퍼펙트 블루 - 백은선(1987~)

    검은 돌을 손에 쥐고 물 위를 걸었다 꽝꽝 얼어붙은 하늘은 높이를 가늠할 수 없어서 계속 걸었다 천천히 나는 무너져 내리고 있었다 -시집 《도움받는 기분...

  •  무성영화 - 김지녀(1978~)

    무성영화 - 김지녀(1978~)

    어항엔 순진한 구름이 헤엄쳐 다닌다 할딱대는 입 모양으로 주인공처럼 눈물을 흘린다 어항을 깨부수고 싶었지만 목소리가 나오지 않았다 시집 《방금 기이한 새...

  •  바람습작 - 천양희(1942~)

    바람습작 - 천양희(1942~)

    나무 동네 지나다 바람이 묻는다 요즘 어떻게 지내? 물구나무서기지 뭐… 가던 바람이 뒤돌아본다 물구나무도 있니? 나무라면 모두 흔들어보고 싶...

  •  대기만星 - 방수진(1984~)

    대기만星 - 방수진(1984~)

    달린다 내딛는 발바닥의 온도가 일억 오천 살 앉은뱅이 행성의 뺨을 철썩 하고 후려칠 때까지 달릴 것이다 죽도록 달릴 것이다 시집 《한때 구름이었다》(문학...

  •  고정관념 이서하(1992~)

    고정관념 이서하(1992~)

    한 남자가 길을 묻더군. 종이 위에 건물과 도로를 그려줬지. 지도를 주려고 하자 남자는 택시를 타곤 가 버렸어. 가방에 아무렇게나 구겨 넣은 지도를 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