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광종의 시사한자

전체 기간
  • 局(판 국) 面(낯 면)

    다툼이나 겨룸의 흐름에서 자주 등장하는 단어가 국면(局面)이다. 본래 局(국)이라는 글자는 사람 또는 시신이 좁은 공간에 갇히거나 억지로 몸을 구부린 상태를 가리켰다고 추정한다. ...

  •  戰(싸울 전) 爭(다툴 쟁)

    戰(싸울 전) 爭(다툴 쟁)

    이 단어를 이루는 글자는 모두 ‘다툼’과 관련이 있다. 戰(전)은 화살을 날리는 활과 관련 있는 單(단)이라는 글자 요소와 상대를 ...

  • 監(볼 감) 獄(옥 옥)

    인류 역사에서 범죄의 자취는 퍽 길다. 그런 범법자를 거두는 곳이 감옥(監獄)이다. 그러나 이 단어의 등장은 아주 늦다. 중국에서는 청(淸)대 이후에야 지금의 뜻으로 나타난다. 한...

  •  堂(집 당) 堂(집 당)

    堂(집 당) 堂(집 당)

    동양 사회의 옛 건축을 마주할 때 일반적으로 크고 의젓해 보이는 집채가 있다. 보통은 堂(당)이라는 글자가 붙는다. 옛 동양의 그럴듯한 주택 중에서 공개...

  • 淫(음란할 음) 亂(어지러울 란)

    앞 글자 淫(음)은 어떤 흐름을 좇아 묻히거나 흘러가며 이어지는 상태나 행위다. 초기 자전(字典)인 《설문해자(說文解字)》의 풀이에 따르면 그렇다. 옷감 등에 물을 들이는 일, 즉...

  •  規(법 규) 制(마를 제)

    規(법 규) 制(마를 제)

    동그라미와 네모를 정확하게 그리는 일이 예전에는 쉽지 않았다. 가운데 중심을 잡아 둘레까지 일정한 길이로 동그라미를 그리는 데 필요한 기기가 컴퍼스다. ...

  •  彌(두루 미) 縫(꿰맬 봉)

    彌(두루 미) 縫(꿰맬 봉)

    우리는 이 단어를 조금 나쁜 뜻에서 쓴다. 제대로 마무리하지 않은 채 일을 서둘러 끝내는 상황을 지칭할 때다. 그래서 미봉책(彌縫策)이라는 말을 써서 대...

  • 租(구실 조) 稅(구실 세)

    벼과 식물은 우리 주변에 흔하다. 화곡(禾穀)이라고 적으면 벼 또는 그와 비슷한 잡곡(雜穀)을 모두 일컫는다. 화수(禾穗)라고 적으면 벼의 이삭(穗)을 가리킨다. 벼를 가리키는 禾...

  • 野(들 야) 鄙(더러울 비)

    다듬어지지 않은 상태, 조악한 성정(性情), 심지어 추악한 품성을 두루 일컬을 때 쓰는 말이 야비(野鄙)다. 여기서 野(야)는 학습 등으로 외양을 제대로 꾸미지 않아 바탕이 그냥 ...

  •  時(때 시) 務(힘쓸 무)

    時(때 시) 務(힘쓸 무)

    때를 그르치면 한 해의 농사는 망가진다. 그렇듯 농가에는 계절에 맞춰 힘써야 할 일이 있다. 그를 적은 단어가 시무(時務)다. 글자 그대로 ‘...

  •  亡(망할 망) 命(목숨 명)

    亡(망할 망) 命(목숨 명)

    얼어붙은 땅, 동토(凍土)의 북한을 빠져나오는 행위를 흔히 탈북(脫北)이라고 적는다. 그러나 이는 근래에 새로 만들어진 말이다. 그와 비슷한 흐름에서 일...

  • 冬(겨울 동) 天(하늘 천)

    입동(立冬)이 엊그제 지났다. 이제 겨울의 문턱이다. 춘하추동(春夏秋冬)의 사계는 시간의 흐름과 맞물려 있어 늘 사람들에게 관심의 대상이다. 한자로 겨울은 冬(동)으로 적는 경우가...

  •  중화(中華)

    중화(中華)

    예나 지금이나 중국을 일컫는 대표적인 단어다. 중화인민공화국(中華人民共和國)의 정식 국가 명칭에도 올라 있고, 흔히 중국의 문명을 중화(中華)라고 적을 ...

  •  積(쌓을 적) 弊(해질 폐)

    積(쌓을 적) 弊(해질 폐)

    積(적)이라는 글자는 과거 농작물로 세를 바치던 일과 관련이 있다고 한다. 세를 내기 위해 쌓은 농작물이다. 그로부터 높이 쌓는 행위 또는 그런 모습을 ...

  • 瓦(기와 와) 解(풀 해)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와해(瓦解)라는 말을 어떻게 풀어야 옳을까. ‘무너지다’의 새김이 흔하다. 그러나 정확하게 풀이하자면 ‘떨어져 나가다&rsq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