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북부 알프스 산록의 빙하호를 품은 호반 도시 코모. 유서 깊은 건축물과 명사들의 별장이 몰려 있는 이곳에서 지난 19~21일 제13회 국제시축제...
이탈리아 북부 알프스 산록의 빙하호를 품은 호반 도시 코모. 유서 깊은 건축물과 명사들의 별장이 몰려 있는 이곳에서 지난 19~21일 제13회 국제시축제...
작은 환전소에서 출발해 유럽 최고 은행가가 되고, 될성부른 ‘떡잎 인재’를 발굴해 위대한 예술가로 키우며, 오페라와 발레를 창시하고...
작은 환전소에서 시작해 유럽 최고 은행가가 되고, 될성부른 ‘떡잎 인재’들을 찾아 위대한 예술가로 키우며, 오페라와 발레를 창시하고...
화창한 봄날, 이탈리아 제노바에서 프랑스 마르세유로 가는 기차에 한 남자와 여자가 마주 앉아 있었다. 20대 초반 남자는 햇볕에 그을린 일꾼, 20대 중...
이탈리아 토리노박물관에 특이한 대리석 부조(浮彫)가 있다. 기원전 4세기 그리스 조각가 리시포스의 ‘카이로스(Kairos)’다. 카...
해마다 3월이면 프랑스 전역에서 ‘시인들의 봄(Printemps des Potes)’ 축제가 열린다. 벌써 25년째를 맞은 최대 규...
얼마 전 제주 넥슨컴퓨터박물관에서 ‘애플 I’ 실물을 봤다. 스티브 잡스와 스티브 워즈니악이 1976년에 만든 애플 최초의 컴퓨터다...
아서 밀러의 명작 ‘세일즈맨의 죽음’이 초연된 1949년 2월 10일. 그날은 목요일이었다. 뉴욕 브로드웨이 모로스코 극장을 찾은 ...
독서 모임을 준비할 때마다 고민이 앞선다. 이맘때 읽기에 알맞은 책은 뭘까. 계절별로 읽기 좋은 책이 따로 있기는 할까. 굳이 함께 모여서 읽을 필요가 ...
“20대 때 잠수함에서 근무했죠. 그땐 산소측정기가 없어서 산소에 민감한 토끼를 잠수함 밑바닥에 태웠어요. 산소가 모자라면 토끼가 사람보다 여...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 폴 오스터. <뉴욕 3부작>으로 유명한 그가 크리스마스 특집용 단편을 써 달라는 뉴욕타임스의 청탁을 받았다. 마감 날짜는 다가오...
구상(具常·1919~2004) 시인은 시 외에 사회평론도 많이 썼다. 평생 ‘구도자 시인’이자 기자, 논설위원, 종군작...
우리에게 필요한 땅은 얼마나 될까. 톨스토이는 단편 소설 ‘사람에게는 얼마만큼의 땅이 필요한가’를 통해 인간 본성의 이면을 그렸다....
입동(立冬) 지나자 남은 잎이 더 가벼워졌다. 낙엽 진 자리엔 알약 흔적이 남았다. 서리에 잔뜩 움츠렸다가 몸을 떨군 흉터다. 한 장의 잎이 떨어지는 순...
영국 낭만파 시인 조지 고든 바이런(1788~1824)은 한쪽 발을 절었지만 글재주가 탁월했다. 생각이나 표현법도 남달랐다. 케임브리지대 3학년 때, 신...
북송(北宋) 시인 소동파(1037~1101)는 죽기 직전까지 유배를 다녔다. 그가 마지막 유배지인 하이난섬(海南島)에서 돌아오는 길에 금산을 지나는데 한...
정지용 시인이 처음으로 쓴 시 ‘풍랑몽 1’은 바다를 다룬 작품이다. ‘외로운 졸음, 풍랑에 어리울 때’ &l...
추석 연휴에 몇몇이 모여 ‘파자(破字) 놀이’를 했다. 글자의 짜임을 풀어서 다양한 의미를 찾고 어원을 추적했다. 그 과정에서 뜻밖...
다음달 7일은 김소월 탄생 120주년 기념일이다. 1902년 평안북도 구성군에서 태어난 소월은 뛰어난 시인이었지만 그의 삶은 고통스러웠다. 어릴 때 아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