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팬 유니폼·축구화에 사인도…취재진 질문엔 '묵묵부답'
춘천 손흥민 국제유소년축구대회 찾은 '쏘니'…참가 선수들 격려
한국 축구의 간판 손흥민이 고향인 강원 춘천시를 찾았다.

손흥민은 8일 오전 춘천 손흥민체육공원에서 열린 '손흥민 국제 유소년 친선 축구대회'에 참석해 고향 팬들의 환영을 받았다.

편안한 평상복 차림으로 대회장을 방문한 손흥민은 유소년 선수들의 열띤 경기 모습을 유심히 지켜봤다.

이따금 벤치에 앉아있는 선수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격려했고, 축구화와 유니폼을 들고 찾아온 해외 유소년 선수들에게는 사인을 해주기도 했다.

또 구장을 찾은 조카와 다정한 모습을 보여 주위를 흐뭇하게 만들었다.

춘천 손흥민 국제유소년축구대회 찾은 '쏘니'…참가 선수들 격려
손흥민은 이날 오전 구장을 찾은 육동한 시장과 악수하며 대회에 보낸 춘천시의 지원에 대해 감사를 표했다.

다만 취재진의 질문에는 묵묵부답으로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손흥민 국제 유소년 친선 축구대회에 손흥민이 직접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열린 첫 대회 환영 행사에서는 영상을 통해 축하 인사를 전했다.

오는 11일까지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몽골, 중국, 콜롬비아, 호주, 베트남,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7개국 12개 팀 선수단 300여명이 출전해 기량을 겨룬다.

춘천 손흥민 국제유소년축구대회 찾은 '쏘니'…참가 선수들 격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