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승호·설영우 등 17명 상무 합격…다음 시즌은 K리그2 김천서
프로축구 K리그2 김천 상무가 백승호(전북), 설영우(울산) 등의 합류가 예정돼 다음 시즌 막강한 전력을 꾸리게 됐다.

병무청은 2023년 2차 국군체육특기병 합격 여부를 지원자들에게 1일 개별 통보했다.

K리그1, 2 구단들이 선수들에게 파악한 내용을 취합하면 총 17명이 합격, 오는 12월 4일 입대해 다음 시즌부터 김천에서 뛴다.

특히 K리그1 각 팀 대표 선수들이 합격자 명단에 들어 이목이 쏠린다.

디펜딩 챔피언이자 올 시즌에도 독주 체제를 꾸린 울산 현대에서 설영우, 엄원상, 조현택 등 측면 자원이 김천으로 합류한다.

전북 현대에서 국가대표 미드필더 백승호와 2선에서 활약하는 송민규, 강원FC에서는 공격의 핵심 김대원과 서민우, 제주 유나이티드에서는 김봉수, 김주공이 합격했다.

이외 김동헌(인천), 박승욱(포항), 박수일(서울), 이진용(대구), 모재현(경남), 정명제(성남), 최기윤, 홍욱현(이상 부산)도 합격 소식을 전했다.

올 시즌 개막 전 K리그2 '1강'으로 꼽힌 김천은 7승 3무 3패를 거둬 기대보다 못한 6위에 올라가 있다.

김천은 지난달 26일 2019년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한국의 준우승을 이끈 정정용 전 서울 이랜드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백승호·설영우 등 17명 상무 합격…다음 시즌은 K리그2 김천서
◇ 2023년 2차 국군체육특기병 최종 합격자(17명)
설영우, 엄원상, 조현택(이상 울산), 백승호, 송민규(이상 전북), 김대원, 서민우(이상 강원), 김봉수, 김주공(이상 제주), 최기윤, 홍욱현(이상 부산), 김동헌(인천), 정명제(성남), 박승욱(포항), 박수일(서울), 이진용(대구), 모재현(경남)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