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1 강원FC가 추석 연휴를 앞두고 강릉시 소재 강릉종합사회복지관에 쌀 기부와 함께 점심 배식 봉사를 했다고 26일 밝혔다.
강원은 지난 20일 구단 SNS로 '강원애(愛) 나눔 캠페인'을 진행해 '좋아요'가 100개씩 모일 때마다 쌀 100㎏을 적립했고, 4시간 만에 '좋아요'가 1천개를 돌파하며 쌀 1천㎏을 기부하기로 했다.
윤정환 감독과 선수들은 쌀 기부와 함께 어르신들에게 점심 배식 활동도 펼쳤다.
강원은 지난해 1월에도 춘천무료급식소에 쌀 200㎏을 기부했고, 지난해 12월에는 영월에서 연탄 봉사활동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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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월 16경기서 단 1승…파이널A 진출 좌절
프로축구 K리그1 제주 유나이티드의 남기일 감독이 스스로 지휘봉을 내려놨다.
제주 구단은 26일 "최근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통감한 남기일 감독이 팀 분위기 쇄신 차원에서 사임을 결심했다"고 발표했다.
남기일 감독은 2020년 제주의 16대 사령탑으로 부임해 곧바로 팀을 K리그2 우승으로 이끌고 K리그1로 승격시켰다.
2021년과 지난해에는 두 시즌 연속 파이널A 진출을 이끌었다.
올 시즌에는 5월 한 달 동안 4승 1무로 승점 13점을 쓸어 담으며 팀을 2위로 이끌고 '이달의 감독'에 뽑히기도 했지만, 거짓말 같은 하락세로 6∼9월 치른 16경기에서 단 1승에 그쳤다.
결국 지난 23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의 홈 경기에서는 1-3으로 패해 파이널A 진출이 좌절됐다.
제주 구단은 정조국 수석코치를 감독대행으로 선임했다.
구단 관계자는 "정 감독대행은 선수와 신뢰를 바탕으로 한 소통 능력을 인정받았고, 기존 코치진과 협업을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가라앉은 분위기를 빠르게 쇄신할 적임자"라고 감독대행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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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2 33라운드 MVP는 김천 상무 정치인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 이승모가 하나원큐 K리그1 2023 31라운드 최우수선수(MVP) 영예를 안았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 23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멀티 골을 넣어 서울의 3-1 승리를 이끈 이승모를 31라운드 MVP로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이승모는 이 경기에서 전반 40분 박수일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중거리슛으로 첫 골을 넣었고, 후반 4분에는 윌리안의 스루패스를 받아 추가 골을 넣었다.
이승모는 루빅손(울산), 주세종(대전), 윌리안과 함께 베스트 11 미드필더에도 이름을 올렸다.
베스트 11 공격수에는 일류첸코(서울)와 이동경(울산)이 포함됐고, 수비수에는 이명재(울산), 조유민(대전), 정승현(울산), 안현범(전북)이 뽑혔다.
베스트 11 골키퍼는 이창근(대전)에게 돌아갔다.
31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지난 24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와 울산 현대의 경기다.
울산이 이동경과 아타루의 득점으로 2-0으로 앞서 가자 수원FC는 오인표와 바우테르손의 연속 골로 순식간에 승부의 균형을 맞췄고, 결국 울산 주민규가 천금 같은 결승 골을 넣어 울산이 3-2 승리를 지켜냈다.
31라운드 베스트 팀은 지난 23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 삼성과 경기에서 김인균, 유강현, 티아고의 득점포에 힘입어 3-1로 승리한 대전하나시티즌이다.
K리그2 33라운드에선 지난 23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FC안양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해 팀의 4-1 대승을 이끈 김천 상무의 정치인이 MVP로 선정됐다.
이 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24일 서울 이랜드FC-안산 그리너스의 경기(안산 4-3승)이고, 이 경기에서 승리한 안산이 베스트 팀으로 뽑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