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컬링 '팀 하', 세계선수권 한일전 패배…본선 진출 빨간불
여자 컬링 국가대표팀 '팀 하'가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성사된 한일전에서 패했다.

팀 하는 23일(한국시간) 스웨덴 산드비켄에서 열린 2023 여자 컬링 세계선수권대회 예선 9차전에서 일본의 '팀 후지사와'에 4-7로 패했다.

팀 후지사와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과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에서 당시 대표팀 '팀 킴'과의 라이벌 구도로 잘 알려져 있다.

이로써 팀 하는 예선 7, 8차전에서 튀르키예와 캐나다에 무릎 꿇은 데 이어 3연패를 당했다.

한때 4승 2패로 공동 2위까지 올랐던 기세를 유지하지 못했다.

현재 4승 5패로 일본, 미국, 튀르키예와 함께 공동 7위다.

이제 스웨덴(2위·6승 3패), 미국, 스위스(1위·9승)와 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총 13개국이 참가한 이 대회는 예선 1, 2위 팀이 준결승으로 직행한다.

남은 준결승 티켓은 3위와 6위, 4위와 5위가 각각 맞붙어 승자 팀이 갖는다.

지난해 대회에서는 '팀 킴'이 태극마크를 달고 역대 최고 성적인 준우승을 차지했다.

/연합뉴스